3년만에 어떤 자폐 아이를 만났는데, 정말 좋아졌더라구요.
오늘 3년만에 어떤 자폐 아이를 만났어요.
그 아이는 3년전에 정말 sensory(예민)가 너무 심해서 scream(소리지는것)이 정말 심했고 escape(도망가거나 달아나는것) 이 정말 심한 아이였어요. 오죽 하면 엄마가 아이에게 끈 달린 가방같은걸 아이에게 묶어 두고, 아이가 도망가지 못하도록 항상 끈을 가지고 있을 정도로 정말 심했어요. 아래 사진처럼 단순하지 않고, 엄청 heavy 한 safety Harness 였어요.
그리고 말을 하지 못해서, 항상 괴성만 지르던 아이였습니다. 저 아이를 보면서 저 아이 엄마는 정말 힘들겠다.. 이 생각이 제일 먼저났을 정도로 아이의 behavior는 심했습니다.
그런데 오늘 그 아이를 정말 오랫만에 만났는데, 아이가 정말 좋아졌어요.
아이는 이번 가을에 3학년에 올라가는데요. 아이는 간단한 질문엔 답을 할수 있었고, 지시에 따를수 있었어요.
ABA를 열심히 한 결과이기도 하지만, 그것보다 중요한 것은 부모의 노력이에요.
제가 그 엄마를 3년 전에 봤을때, 엄마가 정말 아이에게 열성적이었어요. 아이가 잘못한게 있으면 아이가 바닥에 널부러져 소리를 지르던 안지르던, 엄마는 아이에게 항상 단호했어요. 그때 자세히 엄마랑 이야기를 안해봐서, 제가 엄마의 성격은 알수가 없었지만, 오늘 엄마랑 이야기해보니, 엄마는 참 아이에게 긍정적이었습니다. 아이는 물론 아직 많이 부족하고, 아직도 손 flapping이 너무 심했고 소리를 지르기도 하고 엉뚱한 이야기도 하지만, 엄마는 아이의 현재 상태를 긍정적으로 이야기 했어요. 엄마 뿐만 아니라, 아이 아빠도 아이에게 참 다정했고 또 단호할때는 단호했습니다. 그 아이는 혼자 도망가지 않았고, 예전처럼 괴성을 심하게 지르지 않았어요.
엄마나 아빠의 아이의 behavior에 대해서 단호하게 꾸준히 아이를 양육하는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느끼게 해준 아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