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A Therapist로써 -자폐아동들과 함께..

아이의 발화를 돕는 방법

LoveABA 2021. 1. 11. 18:35
728x90
728x90

 

1. 환경을 바꾸기

말이 늦는 아이에게 엄마가 계속 말을 시키고, 또 집안 구석구석 단어를 붙여 넣고 하는데도 아이의 말은 늘지가 않는 아이가 있고, 엄마가 조용한 편이고 집안에 어떤 단어도 없는 집의 아이라도 말이 빠른 아이가 있습니다. 

아이에게 계속 말을 걸어줘도 아이가 말을 못하는것은 아이가 외국에 있는 상황과 비슷한 상태입니다. 제가 미국에 처음 왔을때, 중고등학교 6년 대학교, 대학원, 그 이후에 학원까지 해서 거의 12년은 영어를 배웠을텐데, 미국에 와서 한마디도 알아 듣지 못하고, 겨우 보이는 단어 정도 알아 듣는 정도였습니다. 말이 늦는 아이는 그런 상태입니다.

아이에게 친절하게 길게 설명하는것은 절대로 아이에게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ABA로 치료를 받는 아이 뿐만 아니라, 치료사는 부모도 교육을 시키는데요. 부모에게 절대로 길게 이야기 하지 말라고 말합니다. 

"우리 00 배고파? 과자 먹고 싶어? 몇개 먹고 싶어? 통에 담아 줄까? " 등등 길게 이야기 하지 마세요.

과자를 들고 "과자?" 라고 크고 간단 명료하게 짧게 이야기 하면 됩니다. 

 

물론 이것은 아이의 언이 이해 수준이나 아이가 얼마나 표현할수 있느냐에 따라서 달라집니다.

아이가 단단어의 표현을 어느정도 할수 있다면, 아이에게 두단어를 사용해서 아이에게 물어 봅니다.

"과자 줄까?" "여기, 과자?", "과자 먹어?" 등등으로 조금 더 긴표현을 사용합니다. 아이의 언어 수준보다는 약간 높게 하는 것이 아이에게 도움이 됩니다. 

그래서 아이의 언어 수준에 맞게 환경을 바꿔줍니다. 

아이가 말을 못하는 환경이 있다면 아이에게 단단어로 간단 명료하게 하는것이 도움이 됩니다.

 

2. 신체 활동 하기

언어를 신체 활동으로 재미 있게 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어떤 아이들은 감각적인 놀이를 할때 종종 소리를 더 많이 내고 언어를 표현하기도 합니다. 이런 경우에 책상에 앉아서 그림 카드나 책을 보면서 언어를 가르치는것보다는 아이가 좋아하는 놀이를 통해서 언어를 배울수 있습니다. 아이가 좋아하는 비누방울놀이, 공놀이 를 하면서 언어를 알려줍니다. 말은 거의 하지 못하는데, 노래를 중얼거린다거나, 아이가 어디에 갔을때, 무엇을 할때, 하루종 언제, 소리를 더 많이 내는지 확인해보고 아이가 그 활동을 하면서 또는 그 활동 후에 바로 언어를 촉구 하는데 훨씬더 효과적일수 있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방법은 보통 아이가 좋아하는 간단한 노래를 부르면서, 그 노래에 나오는 한 음을 따라하게 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었던거 같아요.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