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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보통 ABA를 자폐 아동들과 그 부모들 상대로 많이 일을 하지만, 일반아이들 부모님과도 양육방법을 상담하는데요.  이 훈육 방법은 아이의 자폐 유무와 상관없이 모든 부모에게 해당하는 내용입니다. ABA치료를 일반적인 행동치료이고, 미국에서는 직장에서도 직원들의 행동변화와 이익창출을 위해 BCBA를 고용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아이가 떼를 쓸때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아이가 떼를 쓰면 보통 부모님들의 반응은,

"너 왜 그러니? 뭐가 불만이야? 조용히 해!! 그만하지 못햇!!!!? .... " 이러다가 터지는 경우가 많죠.

완전 어린 infant 아기를 제외하고 아이는 6개월 경부터 자기가 뭔가가 필요할때 포인팅이나 엄마 손을 끌고 갈수 있는 아이라면 충분히 이렇게 할수 있습니다. 

1. 아무말도 하지 않고 기다려주세요.

이게 처음 하시는 부모님들에게는 정말 힘든 일인데요. 아이가 떼를 쓸때는 일단 가만히 아이를 보면서 아무말도 하지 않고 기다려주세요. 평소에 소리를 치던 엄마 아빠와 달리, 엄마 아빠가 조용하면 아이가 이상하게 여겨서 울음을 그치게 됩니다. 울음을 그치면 엄마가 아이에게 조용히 이야기를 해주세요. "뭘 도와줄까? 포인팅 해봐. 엄마한테 말해봐." 그리고 아이에게 표현을 하도록 하세요. 이게 반복이 되면 아이는 점점 우는 시간이 줄어들고 표현을 하게 됩니다.

2. 자리를 뜬다.

아무리 조용히 기다려도 아이가 울음이 그치지 않을수도 있어요. 20분 30분 계속 울면, 그 자체로 스트레스 받는 부모님들도 있을거에요. 그럴때는 아이가 안전한 환경인지를 확인하고, 아님 주변에 남편이나 조부모님이 있다면 그들에게 아이를 잠깐 보라고 (여기서 잠깐 보라는건 우는 아이를 안아줘라는 소리가 아니라 진짜 아이가 안전한 환경인지를 눈으로 지켜보라는 의미 입니다) 하고 엄마는 방에 가서 화를 식히고 오세요. 잠깐 화내는 순간을 누그러트리고 나오면, 실제로 아이에게 소리를 지르게 되는 빈도가 줄어들게 됩니다. 

3. 아이는 어른이 아니라 아이라는 사실을 인정한다. #아이는아이에요.

특히 첫째를 키울때 부모님들은 아이가 어느 정도로 아는지, 해야하는지 정확히 모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제가 상담을 해보면, 보통 부모님들은 "아이가 이 정도는 해야 하는거 아니에요?" 라고 물어보시는 분들이 계시는데요. 한국에는 미디어가 너무 발달이 되어서 특별히 주변에 보면 말이 빠르거나, 티비에서 보이는 영재 같은 아이들도 제법 볼수 있거든요. 그런데 실제로 보통 아이들은 그러지 않습니다. 아이는 아이라는 사실을 인정하시면 부모님이 화가 덜 나게 되어 있습니다. 아이에게서 청소년의 정도를 기대하기 때문에 부모님이 화가 나는 것입니다. 

4. "왜?" 라는 말로 시작하지 마세요. #왜는이제넣어둬

특히 한국의 부모님들이 아이의 잘못된 행동에 시작하는 말은 바로, "너는 왜 그러니?" "왜 우는거니?" "왜 그래?" 왜 왜 왜!!!! 라고 물어보시는데, 이게 실제로 왜 라는 질문으로 이유를 알기 위해서 물어보는 말이 아니라, "하지 말라"는 말을 역으로 강하게 이야기 하는거잖아요. 그런데 아이 입장에서는 부모님들이 "왜" 라는 말로 물어보니깐, 이유를 잘 못하게 될거에요. 그러면 또 엄마아빠는 "왜 대답을 안해?" 라고 또 화를 내가 됩니다. "왜" 라는 말로 시작하지 마시고, 아이에게 그냥 하지 말아야 될 내용을 알려주세요. "**야, ***게 하면 안돼, 알았지?" 

5. 감정 조절을 가르쳐라.

아이가 자기가 뭔가 잘하지 못했을때, 아님 좌절했을때, 뭔가 생각되지 되지 않을때, 아이는 화를 내거나, 떼를 쓰거나, 물건을 던지거나, 누군가를 때릴수도 있습니다. 아이가 이런 상황에 접했을때, 아이의 화가 누그러질수 있도록 심호흡이나, 촛불 불기, 등으로 아이의 화를 누그러트리는 연습을 하게 하시고, 아이가 진정이 됐을때, 아이의 감정을 말로 표현하도록 도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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