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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아이가 지금 9학년이고(고등학교 1학년) 영어만 빼고 지금은 전과목 일반 수업에 들어가요.

지금 들어가는 수업이, 합창단, 오케스트라, 영어, 수학, 과학, 헬스, college prep, IRC(elective로 social skills이랑 speech 하거나 과제를 하는 시간)를 하고 있어요. IEP를 가지고 있는 아이라서 IRC는 필수적으로 해야 하구요. 나머지는 전부 일반 수업인데, 영어만 ASD English였었다가 지난 10월달에 RSP English로 올라갔어요. RSP는 일반 수업의 커리큘럼을 따라가지만 조금 공부가 쳐지는 아이들을 위해서 쉽게 가는 반이라고 생각하시면 될거에요. 

RSP에 처음들어가서는 아이가 이것저것 좀 헤맸다가, 이제 시험도 제법 잘 치고 그래서 성적이 A로 유지가 되고 있는데요.

최근에 저희 아이가 RSP English시간에 다른 학급 아이들이 너무 많이 떠든다는거에요. 그래서 지난달에는 선생님이 너무 열받아서 "SHUP UP"을 수업시간에 했다고 했어요.

그래서 IEP 담당 선생님께 이메일을 해서 다른 아이들 관리는 좀 해야겠다.. 는 식으로 이메일을 했구요. 그때 IEP 담당 선생님이 다른 RSP로 바꾸고 싶으면 이야기 하라고 했는데, 그때는 그냥 있겠다고 했어요.

그런데 그리고 한 2주 후에, 또 저희 아이가 말하길, 아이들이 서로 싸웠다는거에요. 물건을 던지면서 싸웠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이건 도저히 안되겠다 싶어서, IEP 담당 선생님한테 수업을 바꿔 달라고 했어요. 그랬더니, 그럼 IEP meeting을 해야 한다고 해서 addendum meeting 을 요청했습니다. 

그때즘, 우리애가 카운셀러한테 설명을 듣기를, RSP English를 들으면 Cal State University나 University of California(UC)에 원서를 넣을 자격이 안된다는거에요. 그래서 제가 카운셀러에게 이메일을 보냈고, 상황을 이야기 들어보니, RSP 수업은 Cal State 나 UC 자격이 아니라는거에요. 저는 그런 내용은 전혀 몰랐거든요. 그러니깐 나중에 Cal State 나 UC 를 가려면 고등학교를 졸업한후에 컴칼에서 영어를 4년을 들어야 된다는거에요. 

IEP 미팅을 하는날,

addendum인데도 불구하고 영어, 수학, 과학, 헬스 선생님들이 다 왔어요. 선생님들이 하나같이 전부다 저희 애가 너~ 무 독립적으로 잘하고 있다고 칭찬했어요. 첫해 고등학교인데, 이렇게 좋은 피드백을 들으니 눈물이 나올거 같았어요.

그리고 영어에 대한 이야기를 했습니다. 제가 이야기 할 차례가 되어서, 저는 우리 아이를 이렇게 대변했습니다.

우리 아이가 아직 영어가 일반반에 들어갈 정도로 잘하지 않는다는것은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 아이에게는 지금 꿈이 생겼습니다. 

Cal State 나 UC 에 가서 음악을 공부 하고 싶어 합니다.
그런데 지금 RSP english를 들으면 아이는 컴칼에서 4년 수업을 들어야 하고
그럼 그 시간이 아이에게 낭비가 됩니다.
아이는 지금 본인이 컬리지 프렙을 못하고 있다는 사실에 많이 낙심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영어가 어렵다는것을 알고 있지만, 본인이 하려고 하는 의지가 있습니다.
지금까지 우리아이는 중학교에서 부터 많은 난관과 어려움을 잘 극복하고 하나씩 지금까지 해내고 있다는 사실은 우리 아이가 여기 있는 몇몇 선생님들이 이미 보았기 때문에 알수 있을것입니다. 
나는 우리 아이가 이번에 일반반 영어에 들어가면 아마 처음엔 많이 힘들거라는 사실에 동의합니다. 
하지만 아이는 금방 적응하고 이것 또한 극복할것이라고 믿습니다.
또한 아이도 일반반 영어 시간에 들어가서 공부를 하려고 하고 싶어 합니다.
이것은 부모인 내가 시킨게 아니고 본인 하고 싶어하는 의지가 있습니다.

 

라고 이야기를 했더니, 이상하게 이번에는 반대하는 선생님이 아무도 없었습니다. 오히려 RSP English 선생님도 일반반에서 잘할수 있을거라고 생각한다고 했습니다. 대신에 지금은 학기가 2달 밖에 안남았기 때문에 지금 들어간다면 다른 아이들은 마무리 thesis를 준비하고 있기 때문에 여름학기에 영어를 듣는게 어떻겠냐고 교감선생님이 추천을 했고, 저도 좋은 생각인거 같다고 해서,

저희 아이는 무난히 이번 여름에 일반반 영어를 듣기로 했습니다. 이번 여름이 잘한다면 10학년 영어도 그냥 일반반으로 가기로 했습니다.

또 저희 아이는 하나의 도전을 곧 시작하게 됩니다. 옆에서 열심히 도와서, 좋은 결과가가 이번 여름에 나오길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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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저희 아이가 대학을 슬슬 준비할때가 되었어요. 미국에서 일부 대학을 가려면 몇시간 이상 봉사 시간이 있어야 대학 apply가 가능해요. 우리 아이가 어느 학교를 갈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뭔가 준비를 하면 언젠가는 도움이 될수 있을거라는 생각에 시청 홈페이지에서 도서관 발런티어 문의를 하는 이메일을 보냈는데, 한 한달만에 답변이 오기를, "우리는 지금 발런티어를 받지 않습니다." 였습니다.
그래서 이건 안되는건가.. 하고 포기를 해야하던 중에..

neighbors중에서 도서관에서 일하는 분을 길에서 만나서, 혹시 도서관에서 발런티어 신청을 할수 있는지 물어봤더니, 아마 있을거라며 자기가 알아 보겠다고 하더라구요. [역시 미국은 학연과 지연이 한국보다 더 심한 곳이에요]

몇일 후에 그 이웃이 저에게 application form을 가지고 왔고, 그걸 작성해서 도서관에 저희 아이와 함께 갔습니다.

도서관 담당 직원이 application form을 받더니, 자기가 Sarah(이웃)한테 이야기 들었다며, 이메일로 연락을 할테니 기다리라고 했습니다.

몇일 후에 담당 직원 Priscilla 에게 이메일이 왔는데, 인터뷰 날짜를 잡는거였어요. 발런티어도 인터뷰를 어디 직원 뽑는 것처럼 진행을 하더라구요. 날짜를 컴펌을 했더니 Priscilla 가 이 이메일에 저희 애 이메일을 알려달라고하더라구요.

Also, I prefer to communicate with the applicant/volunteer, since part of the volunteer experience is about the teen learning responsibility and job skills. Would it be possible to get ****'s email so that I can communicate with her directly?

그 이유가... 이 발런티어 일이 10대 아이들에게 책임감과 직업에 대한 것을 배우는 경험이기 때문에, 아이와 직접 대화를 하고 싶다고 했습니다.
아이의 독립을 연습 시키는 기회이기도 하지만, 지금까지 제가 모든 것을 다 계획하고 도와줬었기 때문에 이 모든 것이 저에게도 도전이자 새로운 시도이기에 아이의 이메일을 같이 첨부했고, 저는 관리 감독만 하고 아이가 Priscilla 랑 같이 대화하게 했습니다.

2주 후에 인터뷰 날짜를 잡고, 아이와 함께 인터뷰 준비를 했습니다. 인터뷰에 나올 예상 질문과 답변을 scripts로 만들고 제가 도서관 직원 인것처럼해서 계속 외우게 하고 연습을 했습니다.

예상질문을 준비하면서 인터뷰때 우리 아이의 자폐 이야기를 처음부터 해야하나 말아야 하나 고민한 결과, 그냥 당당히 밝히기로 했습니다.
예상 질문엔 본인 소개, 왜 여기 지원하게 됐는지, 자신의 강점, 약점. 팀워크 어떻게 할것인지, 미래의 계획은 무엇인지, 취미는 무엇인지,,,, 등등 연습을 했습니다.


본인소개에는.. (영어로)

안녕하세요. 저는 ***입이다. 나는 Autism spectrum disorder 를 가지고 있습니다. ASD는 사람들과 다른 시각을 가지고 있고 커뮤니케이션이 조금 다릅니다. 하지만 나는 autism이 있기 때문에, 조금더 디테일이나 오류 같은것을 잘 찾을수 있고, 그리고 성실합니다. 나는 성실하게 학교의 숙제를 다 제출하고 있으며 한번도 결석이나 지각을 한적이 없습니다. 나는 이런 능력이 도서관에서 큰 도움이 될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러저러한 인터뷰 예상 질문을 아이와 연습을 하고, 막상 인터뷰 당일이 되었어요.
아이와 인터뷰를 하러 갔더니 Priscilla 가 아이와 둘이서 인터뷰를 해야하니 나가서 기다리라고 하더라구요. 저는 아이가 실수를 할까 초조한 마음에 귀를 쫑긋 세우고 무슨 이야기를 하나 밖에서 들었는데요.
Priscilla 는 정말 여러가지 질문을 했고 아이는 당당히 자신이 Autism이 있다고 밝혔고 여러가지 질문에 잘 대답을 했어요. 아이가 잘 대답하는 걸 들으면서 너무 뭉클 했습니다.

그리고 Priscilla 는 저는 불렀는데. 2주 후부터 시작 해도 될거 같다고 했습니다.

시작날짜를 정하고 몇가지 주의사항을 알려줬어요. 직장인처럼 혹시나 못가게 되면 못간다고 이메일로 Priscilla 에게 알려줘야 되는것, 아무래도 도서관이기때문에 다른 사람들의 개인 정보 유출되지 않도록 비밀 유지해야하는것, 복장은 단정하게 오는 것, 누군가 아이에게 무례하게 할 경우 어떻게 대처해야하는지, 등등 몇몇 주의 사항을 알려줬습니다.

인터뷰 준비하면서, 이런게 나중에 대학면접을 보거나 직장 면접 볼때 도움이 많이 되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저희 아이의 첫 사회 생활이 곧 시작이 됩니다. 두렵고 떨리면서 한편으로는 이만큼 성장한 아이가 너무 대견스러워서 정말 칭찬을 많이 해줬어요. 인터뷰 하기 직전에 " 떨어져도 괜찮아. 시도하는 것만으로도 너무 대단하니깐, 우리 끝나고 맛있는거 먹으러 가자!! " 했는데 좋은 결과까지 있으니 너무 좋네요.




오늘도 수고하시는 모든 부모님들 화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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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flexivity, Symmetry, and Transitivity 는 tasklisk G-12 Use equivalence-based instruction 에 해당하는 내용인데요.

단어는 좀 어려운데, 내용은 이해하면 어렵지 않아요.

Reflexivity A=A

Symmetry A-> B, and B->A

Transitivity A->B, A->C and B->C 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 비디오를 참고해주세요. 영어이지만 자막이 있어서 어렵지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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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란 무엇일까요? 한국말로 동기화조작이라고 나오는데, 번역하기가 참 애매한 말인거 같습니다. 

MO는 크게 가치(value) 대체 효과와 행동(behavior) 대체 효과가 있습니다. 

가치대체효과(Value-altering effect)는 어떤 사람의 요구가 증가(EO)하거나 감소(AO)하는데 중점을 두고

행동대체효과(Behavior-altering effect)는 어떤 사람의 행동이 증가(evocative) 하거나 감소(abative) 하는데 중점을 둡니다. 

더 자세한 내용은 위 비디오를 참고하세요.

영어이지만 쉽게 설명이 되어 있고, 자막도 있어서 충분히 이해하실수 있으실거라 생각이 됩니다.

특히 심리학을 공부하시는 분이나 ABA를 하는 치료사나 BCBA를 준비하시는 분이면 MO는 완벽히 이해를 하셔야 될거에요.

그 외에 다른 궁금하신 점이 있으시면 언제든지 문의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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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이 코로나에 걸려서 오늘 팍스로비드 처방 받아왔거든요.
그 전에도 한번 먹어봤는데, 영수증을 눈여겨 보지 않아서 정확한 가격을 몰랐는데. 오늘 영수증 보고 깜짝 놀랐어요.
이게 5일치니깐 하루에 복용 금액이 333불 정도네요.

우와. 대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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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때부터 aggression 같은 문제행동은 없던 아이였는데, 아이가 4학년이 되면서 점점 aggressive 하게 가족들을 밀고, 나쁜 말들(F*ck, shut up, sick of you, damn it, etc)을 학교에서 배워와서는 화가날때마다 filtering 전혀 하지 않고 퍼붙기도 하고, 그리고 진정이 되면 자기가 한짓때문에 속상해서 울고, 갑자기 예전에 속상한 일이 생각나서 울고...
암틍 그래서 5학년부터는 약을 먹이기 시작했습니다. 제 블로그 이전 글들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abilify부터 해서 먹이면서 ABA하면서 coping skills(대처 기술)을 배웠구요. 또 공부도 좀 더 시킬수 있었어요. 또한 self time management skills(시관 관리 능력)도 배울수 있었구요.

이제는 혼자서 학교 갔다오면 숙제하고 책 읽고(책 읽는건 아직 싫어하지만 엄마랑 reinforment를 이야기 하고,  읽으려고 노력 합니다) 시간 되면 샤워하고 자고 아주 independent 하게 잘 하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이런 약들을 먹으면 심장에 문제가 있기 때문에 주기적으로 ekg(심전도)를 하는데 계속 ekg가 abnormal로 나오는거에요. 그래서 이번에 24시간 Holter monitoring을 하면서 지난 10월달부터 약을 완전 끊었어요.

예전에 처방이 제대로 안와서 약이 어쩔수 없이 끊켰을때 아이 문제 행동이 다시 보여서 너무 힘들었던 기억이 있어서, 약을 끊을때 너무 걱정 했는데, 이번엔 아이가 약을 끊어도 아주 큰 변화 없이 약을 먹을때랑 비슷했습니다. 약간 irritated 한건 있어도, 아이는 그동안 약 먹으면서 훈련한 coping skill을 잘 적응 했어요.

지금 4달째인데, 약이 필요 없어 보여요. 약간 진정이 안될때는 CBD oil을 먹이고 있고 NAC는 계속 주려고 합니다. 아이도 자신이 약을 안먹어도 behavior가 컨트롤 된다는 사실에 스스로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있고, 저도 아이에게 그렇게 encourage해주고 있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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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교때까지는 보조 교사가 늘 항상 같이 있었는데, 
고등학교는 캠퍼스도 너무 크고(한국의 전문대학보다 더 큰거 같아요) 보조교사가 항상 같이 없는거 같더라구요.
그래서 휴대폰을 사 주면서 룰을 정했어요. 학교 수업시간에는 절대로 사용하면 안된다. 
저희 아이는 룰을 정해 놓으면 룰을 굉장히 잘 지키는 편이거든요. 물론 아이니깐 안지키는 때도 있는건 당연한거구요. ㅎㅎㅎ
그리고 저희 아이는 성적에 굉장히 민감한 아이라서, 수업시간에 핸드폰을 사용할 경우에 성적에 영향이 미친다는 사실을 알고 있어서 그런지 수업시간에는 절대로 휴대폰을 사용하지 않는거 같아요. ㅎㅎ 지금까지 선생님한테 전혀 연락이 없는걸로 봐서는 잘하고 있는듯해요.
휴대폰을 주면서 좋아진건 뭐냐면,,
저희 아이는 저랑 이야기 하면서 마음의 안정을 찾는거 같아요. 아무래도 엄마가 BCBA 인데다, 엄마랑 자신의 behavior를 어떻게 컨트롤 해야 하는지 많이 이야기를 해서 그런가봐요. 성적이 어느날 의도치 않게 B-로 되거나, 아님 시험을 반띵을 해서 성적이 낮게 나오면, 아이는 쉬는 시간에 항상 저에게 울면서 전화를 합니다.
아이: "엄마, 나 시험 점수를 50점 맞았어" (울면서..)
엄마: 그래? 그럼 **야. 지금 니가 어떻게 하는게 지금 상황에서 도움이 될까?
아이: crying is not working.
엄마: great job! what can you do more?
아이: I can go tutorial(하이스쿨에는 tutorial 이라고 오전에 클래스마다 있는데 숙제를 빠트렸거나 시험 점수가 낮은 경우엔 보충을 하면 선생님에 따라 성적을 주는 경우가 있어요) and I can fix my wrong answer.
엄마: that's really great answer! I know you can do it. I always trust you!
아이: yes mom. I can do it(웃으면서) thank you mommy!
이렇게 저랑 통화하면서 problem solving하고 담날 자기가 해결을 하면, 또 저한테 이야기하면 제가 칭찬을 해줘요. 
그 전에 미들스쿨 다닐때는 오후에 저를 보자마자 울고 불고 난리 였는데, 휴대폰으로 중간에 자기가 힘들때 저한테 연락을 하니, 기분이 바로 좋아지고 학교 생활이 더욱 활기 찬거 같아요.

평소에 이런 상황 연습을 ABA로 많이 하다보니, 실제 문제가 닥쳤을때 잘 해결할수 있는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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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생이 된지 한달이 되었어요. 아이는 클래스에 다 잘 적응을 했고, 성적도 잘 유지 했구요.

본인이 잘아서 portal에 매일 체크인 하면서 성적이랑 숙제도 빠진거 없이 잘 냈구요.

저희 아이가 다른건 다 일반반인데 영어는 ASD English 였거든요. 그래서 10학년이 되기 전에 영어를 일반반이나 RSP class 라도 옮겨봐야겠다는 결심을 했어요. 그래서 선생님한테 이메일을 오늘 내일 보내려고 했는데,

마침 영어 담당 선생님이 저한테 이메일이 왔어요. 저희 애가 너무 잘하고 있으니 RSP class로 옮기는게 어떻겠냐구요. 

저는 안그래도 선생님한테 RSP로 옮겼으면 한다고 이메일을 보낼려던 참이었다고 이메일에 답변을 보냈어요.

아이는 RSP class에서 조금 늘어난 영어 단어 시험이랑 과제로 초반엔 살짝 어려워했지만, 잘 적응했어요.

내년 10학년들어갈때나 아님 내년 봄 9학년 마지막즘에 일반반 영어 수업을 한번 트라이 해보는게 어떨지 한번 물어보려고 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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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에 제가 조용한(소극적) 자폐 아이에 대한 이야기를 했는데요.

https://americanlifeinca.tistory.com/601

 

조용한 (소극적)vs 시끄러운(적극적) 자폐 아이 (1)

자폐 아이들도 성격이 다 틀려요. 어떤 아이는 굉장히 시끄럽고 쓸데없이 적극적이어서 부모들을 당황스럽게 합니다. 못하면서도 끝까지 하려고 하고 결국 못하게 되거나 결과가 좋지 않으면

americanlifeinca.tistory.com

아이가 조용하게 되느냐 시끄럽게 되느냐는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 가정 환경/부모의 기질과 좀 연관이 있는거 같아요. 제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부모의 성격과는 좀 무관한거 같아요. 부모가 적극적으로 아이의 다양한 activity 에 노출이 될수록 아이가 좀 더 시끄러운 자폐 아이가 되는거 같아요. 아이가 집에만 있는 아이들은 좀 더 조용한거 같기도 해요.

오늘은 시끄러운(적극적) 자폐 아이에 대한 이야기를 해볼께요.

시끄러운(적극적) 자폐 아이는 조용한 자폐 아이에 비해, 부모님들 얼굴을 화끈거리며 부끄럽게 만드는 일이 많은거 같아요. 못하면서 하려고 괜히 적극적이거든요. 동양인 부모님들은 속으로 "제발 좀 조용히 있으라.."고 빌고(?) 있고 미국 부모님들은 그냥 황당해 하면서 웃어버리는거 같아요. 

제 개인적인 생각으론 이런 시끄러운(적극적) 자폐 아이를 제대로 가르친다면, 이 아이가 조용한 자폐 아이들보다 양육하기가 쉬워지고 미래가 좀 더 밝은거 같아요. 이런 아이들은 수업시간에 쓸데없이(?) 적극적이어서, 시도때도 없이 손들고, 대답도 엉뚱하게 하고, 그러면 아이들이 웃고, 그러면 완전 high fuction 아이는 이런것 때문에 학급 친구들이랑 싸우기도 하고 문제를 일으키기도 합니다. 

또는 손을 드는데 선생님이 지목을 하지 않으면 그거때문에 또 울고 불고,,, 그러면 이게 교실에서 문제가 되겠죠?

성적은 좋게 나오길 원하지만 시험은 대충 막 빨리 보고, 성적이 안나오면 또 성적이 제대로 안나왔다고 울고 불고..

친구랑 게임에서는 항상 이겨야 하고, 방법을 제대로 몰라도 신경질내고,,

한국마인드로는 아마 이런 아이들을 가두어 두거나, 문제 아이로 치부를 하거나, 잘 모르겠지만 아마 주호민씨 아들도 이런 성향의 아이 일거 같아요.

이런 아이들은 행동 하나하나를 바른 방향이 되도록 가르쳐 주어야 합니다. 그런데 이걸 안가르쳐 준다면, 이 아이들은 커서 정말 주변 사람들에게 민폐를 줄수 있어요. 이 아이는 자신의 화를 절제하고 어떻게 해야하는 방법을 배우지 못했거든요.

손을 아무대나 드는 아이에게, '니가 답을 알때만 손을 들어!' 라고 가르친다면, 아이가 제대로 따라 할까요? NO! 이런 아이들에게는 "두번 중에 한번만 들어!" 식으로 접근 하는 것이 좋습니다.

"성적이 좋게 나오려면 시험을 천천히 봐야지" 라고 백날 이야기 해봐야 효과가 없어요. 시험을 어떻게 봐야 천천히 보는 것인지 아이와 함께 하면서 가르쳐 주어야 합니다.

친구랑 게임에서 졌을때, 울지 않고 친구에게 GOOD JOB이라고 이야기 해줬을때, 게임에서 이겼을때보다 더 칭찬해줘야 합니다.

등등등 

아이에게 제대로 social interaction 할수 있도록 가르친다면, 이 아이는 정말 성공적인 미래를 기대할수 있습니다. 이 모든 내용은 ABA로 담당 BCBA와 상의를 하신 후에, 행동은 교정을 하시면 좋습니다. 

시끄러운(적극적) 자폐 아이라서 정말 골치 아프신가요? 그래서 방에 두거나 정신과 약을 먹이면서 아이를 좀 진정시키시나요? 방에 두거나 약을 먹이면 그때는 좀 잠잠해질수 있지만, 아이는 제대로 된 행동 교육을 받지 못하게 됩니다. 엄마 아빠가 부끄러운건 이해 할수 있지만, 교육은 정말 한때에요. 아이가 필요한 그때에 제대로 된 행동 교육을 시켜주시면, 아이에게 정말 밝은 미래를 기대하실수 있을거에요. 

궁금한게 있으시거나 ABA 홈티에 관심있으시면 언제든지 댓글 남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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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폐 아이들도 성격이 다 틀려요. 어떤 아이는 굉장히 시끄럽고 쓸데없이 적극적이어서 부모들을 당황스럽게 합니다. 못하면서도 끝까지 하려고 하고 결국 못하게 되거나 결과가 좋지 않으면 소리를 지르거나 각자가 가지고 있는 문제행동을 보여주게 됩니다. 엄마 아빠들이 정말 힘들어 하죠. 챙피함은 부모들의 몫이거든요.

반면 어떤 아이는 아주 조용해서 있는지 없는지 구별이 안갈 정도입니다. 별로 원하는 것도 없고 식사만 챙겨주면 뭐 그닥 손이 갈일도 없어요. Self help skills(자조력)만 교육 시켜주면 아주 뭔가 해줘야 하는게 별로 없는거 같아보여요. 그냥 부모가 "@@야 손씻고 밥먹어" 하면 말을 잘 들어요.

오늘은 조용한 자폐 아이에 대해서 이야기 하고 다음에 시끄러운 자폐 아이에 대해 이야기 해볼께요.

최근에 제 주변에 조용하고 소극적인 아이가 둘 있어요. 하이스쿨 10학년, 11학년입니다. 두 아이 부모의 공통점이 있는데, 아이가 어릴때부터 뭔가 바라는 것도 없고 일반 아이들과 있어도 어울리지는 않았지만, 그냥 옆에 잘 앉아 있었어요. 그러니깐 부모도 그냥 아이를 일반 아이들 사이에 그냥 뒀구요. 공부도 따로 시키는게 없었어요. 10학년 아이 엄마는 심지어 아이가 문제 행동이 없으니 ABA를 오래전에 졸업을 했고 11학년 아이도 거의 ABA를 졸업하랴고 했으나 다행이 좋은 BCBA를 만나서 지금까지 ABA를 했어요.

10학년 아이는  교회에서 알고 지낸지는 오래됐는데 특별히 이야기를 오래해본일이 없었어요. 교회에서 제가 AWANA교사를 하게 되면서, 아이랑 잠깐 이야기 해본 후에, 제가 엄마에게 ABA를 왜 안하냐고 물어봤어요. 예상 대로 아이에게 문제 행동이 없어서 졸업했다고 하더라구요. 그런데... 제가 아이 엄마에게 이야기 했어요. 이 아이는 self advocate skills이 필요하니 당장 ABA를 다시 신청하라고 했어요. 이 아이는 최근 들어서 굉장히 우울해보였고 아무것도 하기 싫어했어요.  제가 짧게 이야기 해 결과, 아이는 하이스쿨에 들어간 후에 달라진 모든 환경과 자기가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는 그 상황에 점점 불안해하는거 같았어요.
문제가 어디서 부터였을지는 잘 모르겠지만, 부모는 아이가 조용하고 별 문제가 없으니 그냥 방치 아닌 방치, 결국 제대로 된 치료가 아이에게 행해지지 않았던 거에요. 부모는 아이가 중학교도 가고 고등학교에 가는 동안 소셜스킬 쇼셜 테라피만 해주었던거에요. 그런데 이 아이에게 가장 필요했던건  self advocate skills었어요. 자기 현재 상태와 자기의 기분을 이야기 할수 있어야 했고, 자기가 감정을 표현할 수 있어야 했습니다.
결국 이 아이의 부모는 ABA를 다시 신청했지만, 그 기간이 거의 6개월 이상이 걸렸습니다. 아이는 그 사이에 불안이 극도로 치솟았고 아이는 계속 물만 마시는 compulsive behavior 가 심해져서 정신병동에 입원치료를 받아야 했습니다.

또 다른 12학년 아이는 7학년즘 BCBA가 ABA를 그만 둬야겠다고 평가를 했어요. 미국은 ABA를 그만둘때 fading service로 부모 교육을 1년에서 2년 정도 합니다. 부모교육을 받는 동안 이 아이는 괜찮은 BCBA를 만났고, 다시 direct therapy 를 시작하게 되었어요. 그리하여 11학년까지 계속 했습니다. 그리고 최근에 보험 사정으로 ABA 를 잠시 멈추게 됐는데, ABA를 하지 않는 동안 아이에게 새로운 문제 행동이 보였습니다.  

이 아이도 조용한 자폐였기때문에, 아이 부모는 아이가 잘 있으니, 그닥 교육을 적극적으로 시키지 않았어요. 이 아이는 다른 사람들과 거리 유지하기랑 self advocate skills을 계속 했었어야 했는데, 아주 적극적으로 하지는 않았던것 같아요. ABA가 중단된 이 시점에 아이는 클래스에서 자기를 힘들게 하는 아이에게 어떻게 말을 해야할지 몰라서, 결국엔 본인과 다른 사람들을 때리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두 아이들은 조용했기때문에 부모들이 그닥 교육의 필요성을 못느꼈던거 같아요. 그리고 사춘기가 오면서 문제 해결 능력을 배우지 못했고 그러다보니 사춘기에 직면하면서 문제들이 드러나기 시작했습니다. 이런 조용한 아이들에게는 문제 상황을 해결 할 방법을 배우지 못했거든요.  

조용한 아이들은 하이스쿨에 가서 문제가 크게 발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학교에서 문제를 일으키던지, 왕따를 당하던지, 나중엔 정신병원에 입원해야하는 경우 등, 주변에서 많이 보고 있습니다.

자폐이긴 하지만 아이가 조용해서 아이를 그냥 두시나요? 절대로 그렇게 하시면 안되요. 아이에게 인위적인 상황을 만들거나 role play로 아이에게 self advocate skills, problem solving skills, social skills을 가르치셔야합니다. 이 모든것은 BCBA와 상의 하셔서 적절한 ABA를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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