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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은 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Return(환불) 이 자유롭습니다. 일부 가게 정책에 따라 리턴이 안되는 곳도 있긴 하지만 90% 이상은 리턴을 받을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온라인 주문일 경우엔 물건을 주문하고 받지 않았으면 바로 취소도 가능합니다. 리턴이 어려운 한국도 마찬가지 일텐데요.



지난주에 겪은 일입니다.


LA 에 한인이 운영하는 기독교 서점에서 남편이 서점이 운영하는 웹사이트에서 기독 서적 몇권을 구입했습니다.

급하게 이용해야 되는거라 그날 아침에 주문을 한다음에 한시간 즘후에 혹시 책이 다 있냐고 전화로 물어봤더니, 5권 중에서 2권이 없다고 합니다. 3권이라도 그럼 픽업을 하러 가겠다고 하고 끊고


오렌지 카운티에 있는 다른 기독교 서점에 전화를 했더니, 책이 전부다 있다고 합니다. 거기는 웹사이트는 없는 곳이고 가격이  LA 에 있는 곳보다 조금 더 비쌌지만 LA나 오렌지 카운티나 저희 집에서는 1시간 동안 차를 타고 가야 되는 곳이기 때문에 이왕이면 조금 더 비싸더라도 원하는 책을 5권을 한꺼번에 사는게 제 입장에서는 나았던 거라 거기로 가서 책을 구입했습니다. 


책을 구입 한 뒤에 LA에 서점에 전화를 해서 온라인 주문한건 픽업을 하지 않았으니, 전부 취소를 해달라고 했더니,

가게 주인이 화를 버럭버럭 "지금 사람 가지고 장난치는것도 아니고 왜 그래?, 페이팔로 결제를 해서 refund도 어려운데." 헐...

미안한 마음에 전화를 했지만, 확~~ 열은 받게 만드시는...

그래도 꾹!! 참고.. "제가 원하던 책을 다 살수가 없어서요." 라고 이야기 했더니,


"우리 홈페이지 못 봤냐고, 책은 언제든지 취소 될수 있고, 품절될수 있다고, 장난치는것도 아니고 왜 사람을 번거롭게 만드냐" 고... 하는데 진짜 화가 나더라구요.


그래서 저도 따졌습니다. 제가 주문한것도 아닌데, 남편 대신 전화했다가 제가 열폭을 해버렸네요.

"그럼 홈페이지에 품절된 물건을 올려놔서 구매자를 번거롭고 귀찮게 하는게 아니에요? 구입원하는 책이 다 없으니깐 환불해 달라는거고 찾으러 가지도 않았는데, 뭐가 장난치는거냐고 말을 그런식으로 하지 마세요." 라고 따졌는데.


중요한건, 그 사람은 제 말은 별로 안들리나봅니다.

"아.. 됐고 주문 취소 해줄테니깐 끊으라고..." 하면서 끊더라구요.


살다 살다.. 딴데도 아니고 기독교 서점에서 이러는 사람 처음 봤습니다.

한국에 기독교 서점 들어가면 주인이나 일하는 사람이나 신실한 분 같은 이미지에 욕 같은거는 전혀 못하실거 같은 그런 분들만 보다가..

정말 열 받은게 한동안 가라앉지를 않더라구요.


이 곳은 일년에 한두번 정도 갔던 곳입니다. 그 동안은 급한 책이 없어서, 책이 없으면 그냥 몇일 있다가 직접 가서 환불 받거나 했었습니다. 갈때마다 좀 불친절한 느낌은 있었지만, 그래도 LA에서 이만큼 저렴하게 책을 살수 있는 곳도 별로 없어서 여기를 그 동안 이용했었는데요. 앞으로는 구글에서 리뷰는 좀 보고 새로운 곳을 가려고 합니다. 

Yelp 라고 미국에서 상점 리뷰 검색해보니..

한인 가게에 이렇게 리뷰가 많이 달려 있는 것도 정말 흔치 않은데.. 20개 이상 리뷰가 있는데..

리뷰가 전부다 욕입니다. 절대 이용하지 말라는 사람이 대부분이더라구요. 

거의 대부분이 책 주문하고 2-3개월을 기다렸고, 그리고나서 환불도 안해줘서 카드사에 클레임 걸어서 환불 받았다는 사람도 제법있구요.



.아직 환불이 안됐던데, 빨리 처리 안해주면 BBB에 신고 해야 될까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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