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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젬픽Ozempic 후기 첫째주 0.25mg
제가 미국에 산지.. 어언 15년이 가까이 되고, 또 두 아이를 출산하고 추가된 몸무게로 산지 10년이 가까이 되면서, 병원에서 정기 검진을 하는데 BMI가 30을 찍고.. ㅠㅠ 당뇨 전 단계, 콜레스테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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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젬픽 맞은지 이제 둘째주가 지나가네요.
오젬픽은 주사를 맞을 직후 하루이틀은 더 못 먹을거 같은 포만감이 느껴져서, 그 하루 이틀은 좀 힘들다는 느낌이 있었어요. 그게 오젬픽 주사를 막 맞아서 그런건지 아님 첫째주의 후유증인지.. 첫째주는 갑자기 많이 못 먹어서 그런지 어지럽고 좀 힘들었는데, 둘째주는 대략적으로 평소에 먹던거의 40~50% 정도는 먹을수 있게 됐어요.
제가 항상 그런건 아닌데, 어떨때는 새우를 먹으면 두드러기가 생기거든요. 그래서 오젬픽 처방 할때 의사 컴퓨터 화면에서 제 새우 알러지 때문에 warning sign이 뜨더라구요. 그래서 그런가 이번주엔 계속 몸이 근지러운 느낌이 있어서 계속 긁고 다녔던거 같아요.
둘째주 월, 화는 첫째주에 많이 못 먹은 탓에 변비가 와서 좀 힘들었었는데요. 그러니깐 몸무게가 전혀 안빠지더라구요.
오젬픽 맞으면 설사를 너무 많이 하기 때문에 살을 빠진다는 소리도 들었거든요. 그런데 그런 설사의 행운도 저에게는 찾아오지 않았습니다. ㅎㅎㅎ
수요일부터는 변비끼가 있는 상태로 배변 활동이 있었어요. 아마 이렇게 작게 먹었으면 계속 변비가 있을텐데, 오젬픽 때문에 그나마 변비는 안오고 매일 배변은 할수 있게 되는거 같아요.
일단 오젬픽을 먹은 이후로는 저녁먹을 시간을 놓치면 끼니를 걸러도 그렇게 몸이 힘들지 않으니, 저녁을 꿂으면 그 다음날에 몸무게가 1파운드씩은 빠지는거 같은데, 저는 그렇게 하면 담날 아침에 굶은걸로 인한 두통이 와서, 스낵이라도 조금씩은 먹었어요. 감자칩 3-5조각 정도??
오랫만에 남편이랑 베트남 쌀국수 집에서 쌀국수를 먹는데, 제일 작은 사이즈를 시켰는데, 정말 3-4 젓가락 먹으니깐 벌써 배가 불러서 못먹겠더라구요. 이럴려면 왜 먹으러 왔냐고 구박하는 남편 때문에, 억지로 조금 더 먹었는데, 결국엔 1/3 정도는 남겼어요. 진짜 못 먹겠더라구요. 마른 사람들 보면 먹는걸 남기던데, 저걸 어떻게 하면 남길수 있지.. 했는데, 제가 그러는걸 보고 정말 또 놀랬네요.
그리하여 2주째가 되는 오늘.. 이번주는 총 1파운드 밖에 안 빠졌어요. 그래서 지난주까지 해서 총 4파운드 빠졌어요.
그런데 출렁출렁 뱃살은 앉아 있을때는 여전히 많아 보이지만, 서있을때는 배가 거의 flat에 가까울 정도로 많이 빠져 보여요. 예전에 팔뚝이 꽉 끼었던 셔츠를 오늘 입었더니, 팔뚝 부분이 아주 약간 여유가 있는거 같아요. 그리고 손가락 살도 빠졌는지 반지가 그냥 빠질려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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