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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젬픽을 맞고 첫주에는 진짜 많이 못 먹겠고, 속이 답답하고 그래서 초반엔 좀 많이 빠졌거든요. 그런데 3주차에 들어가니깐 먹는것도 좀 먹으려면 먹을수도 있고하니, 몸무게가 진짜 거의 변화가 없는거에요.

그런데 오젬픽 전후의 차이점이 뭐냐면 저녁을 굶어도 그닥 힘이 들지 않는다는점이에요. 그래서 저녁을 굶으면 몸무게가 하루에 0.5나 1파운드도 빠지는거 같았어요.

그래서 3주차 마지막에는 오젬픽을 시작한 후부터 총 6파운드(2.72kg) 가 빠졌어요.  1-2킬로 정도는 사실 하루에 많이 먹으면 다시 찔수도 있는 무게 이긴 하지만, 계속 유지를 한다는건 쉽지 않기 때문에 진짜 이건 빠진 몸무게에요. 

목요일날 한달 체크업이 있어서 병원에서 의사를 만났는데, 의사가 완전 많이 빠졌다면서 자기가 더 기뻐하는거에요. ㅎㅎㅎ

BMI 지수가 30-31 왔다갔다 했는데, 29로 떨어졌어요. 

의사가 용량을 올리자면서 0.5로 올렸어요. 사실 제가 첫주에 약이 없어서 한주 늦게 받았거든요. 다음에 돌아오는 주가 4주차인데, 한주를 더 0.25를 맞고 0.5를 맞을까 고민하다가, 그냥 금요일날 0.5mg을 맞았어요.

0.25랑 0.5랑 차이는 아직 특별히는 잘 모르겠지만, 0.5mg을 맞을때 몸에 약이 좀 많이 들어가는 느낌이 나서, 조금 놀랬어요.

그리고 저녁에 설사를 했는데, 그게 약을 맞아서 그런건지 아님 제가 저녁에 매운걸 먹어서 그런건지는 모르겠어요.

0.5mg을 맞고 그 담날 토요일 아침에도 설사를 했는데도 불구하고 몸무게는 줄지 않고 오히려 전날보다 0.5파운드 늘었더라구요. 그 전날 좀 먹어서 그런가... 

 

암튼 6파운드밖에 안빠졌지만, 뱃살이 정말 많이 들어가서 옷을 입으면 표가 진짜 많이 나요. 울룩불룩 뱃살때문에 스트레스 였는데, 뱃살이 진짜 많이 빠져서 저희 애들 조차도 놀랄 정도에요. 제가 살찐 이후로 허리 통증이 있었는데, 그걸 등근육 운동을 하면서 좀 괜찮아졌거든요. 그 허리가 뱃살의 무게를 지지하면서 적응이 되었던것이 살이 빠지면서 허리 근육의 발란스가 깨져서 그런지 허리 통증이 생겼어요. 전에는 누워 있을때 허리가 아팠다면, 이제는 서 있을때 아픈거 보니, 진짜 서 있을때 있던 뱃살 무게가 빠지면서 제 허리 근육의 발란스가 깨져서 그런가봐요. 허리 근육 강화 운동을 좀 해야 할거 같아요. 허리가 진짜 아프네요. ㅠㅠ

손목 시계를 하나 더 안쪽으로 할수 있을거 같아요. 그런데 하나 더 안쪽으로 하면 손목이 약간 꽉 끼는 느낌이고, 원래 사이즈대로 하면 시계가 빙빙 돌아가고.. 이런 상태에요. 꽉껴서 안들어가던 반지도 들어가고, 팔뚝이 꽉끼던 셔츠가 살짝 여유가 있을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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