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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만 3세가 되지 않은 이 아이와 함께 한지 이제 세달 정도 되었고,
저는 프리스쿨(한국의 어린이집) 에 나갑니다.
아이는 하루종일 프리스쿨에 있고 저는 일주일에 4번씩 하루에 2시간해서 일주일에 8시간을 보는데요.
프리스쿨에 있는 이제 이번 8월달에 유치원에 들어갈 큰 아이가 이 자폐 아이를 귀여워해서 매번 "안녕" 이라고 와서 인사를 하는데요.
오늘은 그 아이가 인사를 하고 나서는 "Hug me" 라고 하는 거에요.
그래서 제가 이 자폐 아이한테 '가서 허그하고 와~ ' 라고 했더니, 아이가 싫다고 거절을 합니다.
그리고는 제가 Hug me 라고 하니 저한테 와서 웃으면서 안기네요.
안그래도 요즘 너무 말을 잘 듣는데 이렇게 와서 이쁘게 안기기 까지 하니, 정말 귀엽더라구요.
자폐 아동은 원래 다른 사람한테 관심이 없고 아무하고 허그 하지 않고, 엄마나 자기가 좋아하는 caregiver 한테만 가는 경향이 있는데요.
전에는 프리스쿨 선생님이 손을 씻어주겠다고 했더니, 싫다고 울면서 저를 찾았어요.
하루종일 프리스쿨 선생님이랑 있는데도, 저를 찾는게 신기하죠?
자폐 아동이 모르는거 같아도, 누가 자기를 좋아하는지, 누가 자기를 싫어하는지 다 알아요.
그러니깐 말못하는 아이라고 해서 막 하면 안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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