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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시력 검사를 안과에서 안과전문의에게 할수도 있고, 그 시력검사한 처방전을 가지고 안경점에 가면 안경을 맞출수도 있지만, 

또한 안과를 굳이 안가더라도, 안경점에 가면 거기서 시력검사를 하고 안경까지 맞추고, 거기서 안경알까지 손봐서, 거의 1-2시간내에 안경을 받을수가 있어요.

그러니깐 시력처방전이라는게 별로 필요가 없죠.

그런데 미국은 좀 틀려요.

한국과 같은 안경점은 한인타운이나 가야지 그렇게 거의 당일날 받을수 있구요. 한인이 하지 않은 곳은 절대로 그런곳이 없어요.

 

미국은 눈과 관련해서 직업이 4가지 정도로 나뉘어져 있어요.

- Ophthalmologist(안과 전문의)

안과전문의는 우리나라 보통 안과 의사들이 하는, 눈과 관련된 질환을 보는 전문의 입니다. 

- Optometrist(안과 검안의사)

검안사는 시력 검사를 할수 있고, 안경처방을 할수 있고 , 라식, 라섹 수술 전후 검사, 녹내장 백내장과 같은 안질환 검사를 시행할수 있어요. 

- Optician(안경사)

안경사는 안경을 얼굴에 조정을 하거나 렌즈를 선택하거나 안경점에서 안경을 보통 맞춰주는 사람을 말합니다.

- Lens Grinder(안경조제가공사)

안경렌즈를 조제해서 안경테에 넣을수 있도록 하는 사람입니다. 

 

보통 기본적인 시력검사(하얀 판에 숫자나 문자 보이는지 물어보는)는 주치의에게서 1년에 한번 정도 physical 할때 하구요.

정밀 시력 검사는 Optometrist에게 합니다.

그래서 안경을 맞춰야 겠다고 시력검사를 해야겠다고 생각을 하시면 구글에서 Optometrist를 검색하셔서 근처에 Optometrist를 찾아가시면 되요.

Optometrist에게 시력 검사는 보통 한국에서 안경점에서 시행하는 기계 통해서 하는 검사들을 다하구요. 실제 어느 시력이 맞는지 테스트 안경 쓰면서 안경알 바꿔서 하는거(이걸 뭐라고 표현하는지..) 까지 거의 비슷하게 하는데, 색맹검사도 하고.. 한국의 안경점과는 달리 산동검사(pupil dilation)을 꼭 합니다. 그래서 망막질환, 시신경 등등 안저 검사를 합니다.  이런 점 때문에 한국의 안경점의 검안사와는 다르죠.

그리고 비젼테라피 Vision Therapy 라고 해서 글을 제대로 못 읽는 다던지, 읽기 어렵다던지.. 하는 치료는 Optometrist를 통해서 합니다. 

 

Optometrist는 검사가 끝나면 처방전을 주고 이걸 안경점에 가셔서 안경을 맞추셔도 되구요. Optometrist가 보통 안경 맞추는것도 같이 하기때문에 거기에서 보통 맞추죠.

 

안경테를 고르고 눈 사이즈, 두 눈 사이 간격도 측정하고. 생각외로 엄청 꼼꼼하게 합니다.

그렇게 맞추고 나면 , 그자리에서 바로 안경을 만들어주느냐...  NO!! 

 

집으로 돌아가면 2주 후즘에 연락줄테니 그때 찾아가라고 합니다. 헐....

 


이번에 저희애 때문에 Western University vision center 에 갔는데요. 여기 Western University는 의과대학이에요. 그래서 일반 Optometrist에게 하는것보다는 좀 더 꼼꼼하게 합니다. 그리고 대학병원이다 보니깐 학생들이 항상 있는데요.

학생들이 시력 검사 하러 오는 사람들을 전부 자기가 다 해보고. 그리고 교수님이 나중에 와서 체크를 해서. 이 학생이 얼마나 잘 했는지 확인을 해더라구요.

한국은 실습하는 학생들이 한다고 하면 신경질 장난 아니게 낼텐데.. 참 미국은 이런 점에서 대단한 나라인거 같아요. 

그래서 여기를 가면 시력 검사를 보통 2시간은 걸립니다. 시력 검사에 대해서 기계만 이용하는게 아니라, 실제 굴절도 같은걸 수작업으로 측정하다 보니 굉장히 시력 측정이 정확합니다.

그렇다보니 장애가 있는 아이들이나 말을 표현을 잘 못하는 자폐 아동들 같은 경우에, "이게 잘 보이니? 아님 흐리니? 어지럽니?등등" 을 물어볼때  아이들이 제대로 답을 못하는 경우가 많죠? 그런 아이들에게 여기는 정말 괜찮은 곳이에요.

저희 자폐가 있는 첫째도 Optometrist를 처음에 2명을 만났는데, 둘다 완전 다른 시력처방전( 조금 비슷했으면 제가 이해를 하려고 했으나 완전 다른 시력이었어요)을 줬어요. 왜냐면 잘보이는건 잘 보인다고 해야 하고, 흐리거나 어지럽거나... 이런걸 잘 표현을 못했어요. 아이는 두가지 안경을 다 썼는데도, 둘다 불편해 했었거든요.

그런데 여기 Western University vision center 에서 처방 받은 안경은 너무 잘 쓰고 있답니다. 자폐가 있거나 난독증이 있거나 글을 볼때 아이가 두통이나 어지러워 한다면 꼭 여기 Vision center 완전 추천이에요. 


아래는 비전센터 입구인데. 코로나때문에 굉장히 제한적인 숫자를 받고 있구요.

들어가기 전에 전화를 해야 하고 체온을 다 측정하고 들어가야 되요. 

 

 

둘째가 지난번에 맞췄던 안경을 기다립니다. 이건 코로나때문에 거의 4주 정도 기다린 안경이에요. 원래 2주 정도 인데 코로나때문에 4주를 기다려야 안경을 받을수가 있네요... ㅎㄷㄷ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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