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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동안 바빠서 포스팅을 못했는데요.

오젬픽 0.5mg 으로 올린 이후에, 설사가 정말 장염은 저리 가라할 정도로 그냥 물이 었어요. 별로 먹은게 없어도 설사가 나오구요.

장염과 차이점은 장염은 온몸이 아픈 느낌이 들잖아요. 그런데 오젬픽 설사는 일상생활은 가능한데, 설사가 거의 1시간에 한번씩 나오구요. 설사를 워낙 많이 하다보니, 치질까지 생길 정도로 설사를 했어요. ㅠㅠ 설사 하루만에 몸무게는 2파운드가 빠질 정도로 설사가 정말 장난이 아니었어요. 

설사 약을 먹지 않으면 도저히 일하러 갈수는 없을 정도로 설사가 1시간만에 나와서, 약을 먹고 일을 하러 갔어요.

이 설사가 언제까지 지속될 것인가.. 했는데.. 정말 지독하리만큼 심했던 설사를 3주 정도 지나니 설사는 사그러들었어요. 

설사가 어느 정도 수그러드니, 그 다음 부작용이...

어느 날부터 트름을 하면 '찐계란을 내가 먹었나?' 싶을 정도의 계란을 먹은 트름이 나서.. 이게 뭐지? 하고 구글에 ozempic egg까지  치니, 아래에서 보시는것처럼 ozempic egg burps가 연관검색으로 뜨잖아요. 아..이게 나만 그런게 아니구나.. 하고 불편한 속을 한 일주일 넘게 참고 보니...

그 다음 부작용이... 배에서 보글보글 끓는듯한 가스 소리가 장난이 아니었구요. 배에서 보글보글 하는건 참을수 있는데, 방구가 여기저기 나올거 같으니. 정말 일할때는 급하게 밖에 나가야 하고. 진짜 곤란하더라구요. Gas X 라도 사서 먹어야 되나 싶어서, 구글에 검색해보니.. 저처럼 가스때문에 곤란한 사람들이 있긴 하나봐요. 필요하면 gas-x라도 먹으라고 되어있더라구요. 한그래도 지난주에 의사를 만나야 되서, 가스 이야기를 했더니, simethicone을 처방해줘서 받아왔는데, 이 gas도 한 일주일 심하더니, 좀 나아지는거 같아요.

 

이제 8주차에 들어가는데, 약을 맞을때 하루이틀 설사를 하거나 가스가 보글거리는게 있는거 말고는 그외에 특별한 부작용은 이제 없는거 같아요. 입맛이 돌아서 간식을 좀 챙겨먹긴 하긴 하는데, 그래도 이전에 비하면 정말 작게 먹는거라.. 지금까지 총 빠진 몸무게는 13파운드 정도 되는거 같아요. 아주 급하게 많이 빠지면 좋겠지만 그러면 또 급작스럽게 빠진 몸무게로 다른 부작용이 생길수 있으니, 이 정도 트렌드면 딱 좋은거 같구요. 그리고 보는 사람들마다 살 빠져서 이뻐보인다고 하니, 저도 엄청 좋네요. 

그리고 당뇨환자가 못받을 정도로 싹쓸이 한다는 기사도 보긴 봤는데, 원래 뉴스 기사는 좀 과장 되잖아요. 일시적으로 그랬을수도 있는데, 저희 동네 약국만 봐도 약이 남아 도는거 같아요. 그리고 제 주치의사 말이. 당뇨 환자는 오젬픽을 보험이 안되기 때문에 못 받는데요.  당뇨 환자가 오젬픽을 맞으려면 현금 1100불을 내야 되구요. 제 주치의 본인도 많이 뚱뚱하거든요. 그래서 자기도 오젬픽 맞고 싶은데 자기는 당뇨 진단을 받았기 때문에 처방 받을수가 없데요. 오젬픽 보험 적용을 받으려면 당뇨 진단을 안받은 사람만 가능한거기 때문에, 다이어트 때문에 당뇨 환자가 약을 못받는다는거는 틀린 말인거에요. 뉴스는 항상 뭔가 이슈를 만들기 위해서 확인되지도 않은 사실을 올리기 때문에 팩트 체크는 항상 필요한거 같아요. 그리고 당뇨환자는 오젬픽 말고 인슐린을 처방 받을수 있기 때문에 약을 못 받는다는거는 사실 말이 안되는 소리이긴 해요. 오젬픽은 인슐린이 아니라 세마글루타이드이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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