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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젬픽을 지난 4월달부터 시작해서 이제 4개월에 접어드는데요. 0.5mg으로 올린 이후 12파운드 정도까지는 빠졌는데 그 정도가 한달 정도 유지가 되더라구요. 빠지지도 찌지도 않는 상태로요. 몸이 적응이 되서 그런지 식욕이 더 느는거 같고, 조금 더 많이 먹어도 배부른 느낌이 점점 줄어들더라구요.
대신에 운동을 같이 했어요.

매달 의사 진료를 보는데 지난번에 좀 높다던 콜레스테롤,  HbA1c, 등등 피검사가 다 정상이 되었어요. 조금만 더 빼고 그만하면 좋겠다고 했더니, 용량을 1mg으로 올렸어요. 0.5에서 1mg으로 올렸을때 설사가 또 심하겠거니.. 했는데.. 설사는 그냥 현 상태 그대로 (많이 먹으면 설사 하는 정도) 였고, 차이점은 전보다는 확실히 못 먹겠다는 느낌이 있었어요.
한먹어도 허기도 별로 안지고 해서, 먹는량이 확실히 줄어드니 시작 첫주에 2파운드가 빠지더라구요.
무산소 운동도 같이 하니깐 처음엔 근육때문인지 지난달엔 몸무게가 오히려 더 늘기도 했었는데, 이제는 거울로 봤을때 뱃살이 들어가는게 눈으로 확실히 보일 정도가 되었어요.
그러다보니 1mg로 올린 2주째에 오젬픽 시작하고 총 17파운드까지 빠졌어요.

이젠 오랫만에 누구를 만나면 살이 많이 빠졌다는 소리를 들을 정도이니, 너무 좋아서 운동도 더 열심히 하게 되는거 같아요.

좀 걱정이 약을 끊으면 식욕이 다시 돌아올텐데... 그 식습관과 식욕을 절제하는 생활습관을 바꾸는게 진짜 중요한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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