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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젬픽 0.5mg으로 올리면 더 못 먹을까? 어떻게 될까 했는데.. 이후랑 이전이랑 식욕이랑 배부른 느낌엔 아주 큰 차이는 별로 없는거 같아요. 거의 비슷한거 같아요. 

유일한 차이점은 설사! 인듯해요.

이거 시작하기 전에 어떤 사람은 설사를 너무 많이 해서 살이 빠진다고 했는데, 저는 0.25mg으로 할때, 설사는 커녕 많이 못 먹으니 오히려 변비때문에 좀 힘들다는 느낌을 받았거든요. 그렇다고 해서 변비가 있는것도 아니고 한 3-4일만에 한번에 화장실을 가긴 가나, 힘들지는 않을 정도인데, 화장실을 너무 자주 안가니깐 그냥 아랫배가 답답한 느낌이 있었어요. 

그런데 0.5mg으로 올린 이후에, 그 담날 진짜 물설사를 쫙~ 하는거에요. 그렇다고 해서 계속 설사를 하는게 아니라, 그렇게 한번 하고 또 3-4일 있다가 물설사 하고, 또 3-4일 있다가 물설사를 하고... 이런식이에요.  그러니깐 화장실을 자주 가는건 아니라 변비가 되어야 하는데, 변비가 아니라, 화장실 느낌이 올때는 그냥 물설사를 하는거에요.

암튼 그리하여, 총 빠진 오젬픽 시작한지 한달만에 몸무게는 7.5파운드(대략 3.5kg 정도?) 까지 빠졌습니다. 이정도 빠지니깐 기존에 입었던 바지는 너무 헐렁해져서 계속 내려가구요. 좀 더 빠지면 작은 사이즈로 옷을 사야 될거 같아요. 

제가 생리불순으로 걱정해서 검사를 다 해봤는데, 검사 상으로는 몸에 이상이 없었거든요. 살이 빠져서 그럴까요? 제가 거의 7개월 만에 생리를 다시하게 됐어요. 조기 폐경인가.. 걱정까지 했는데, 이후로 생리를 쭉 하게 된다면 비만 때문에 생리불순이었다고 볼수 있을거 같아요.

먹는양은 확연하게 줄었기에 영양부족이나 비타민 부족이 생기지 않도록 비타민이랑 철분제를 추가로 먹어주고 있어요. 

40파운드 빠지는 그날까지 먹는거 계속 조절해서 꼭 20대 몸무게로 돌아갈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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