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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는 미국 초등/중/고등학교에는 back to school night이라고 있는데요.  

이게 저는 첫째 초1때까지 뭔지 몰라서.. ㅎㅎ 한번도 안갔어요. 이게 중요한건줄 알았으면 물어보고 갔었을텐데 말이죠.

back to school night은 보통 학기를 시작하고 일주일 후에 저녁시간에 하는데요.

부모님들이 선생님을 처음 만날수 있는 중요한 날이에요.
초등학교의 경우엔, 담임선생님을 만나고, 중, 고등학교의 경우엔 담임이 없지만 해당 과목 선생님 교실에 가서 그 과목 선생님을 만나는데요.
초등학교의 경우엔 그 반 하나만 들어가면 되구요. 중고등학교의 경우엔 대략 15분에서 20분 정도씩 1교시부터 해당 과목 교실을 돌아다니면서 선생님을 만나게 된답니다.

보통은 선생님의 백그라운드, 그러니깐 학교 어디 나왔고 경력은 어느 정도 되고, 가족들이 어떤지 소개를 하구요. 그리고 초등학교의 경우엔, 부모님이 집에서 도와줘야 할것들을 알려주고, 성적은 어떻게 매겨지는지, 숙제는 어느 정도 인지, 기타 1년동안 대략적으로 어떻게 진행이 되는지 알려주고, 룸맘들이 발런티어 모집도 하고, 부모님들 연락처를 룸맘들이 수집을 해요. 그래서 중간에 이벤트가 있을 경우엔, 룸맘이 이메일을 돌리거든요. 그러니깐 백투스쿨나잇에 안가게 되면, 이런 행사에서 연락이 안가게 되는 불상사가 생기게 됩니다. 그렇다고 뭐 학교 생활에 불이익은 없구요. 혹시나 일하는 스케쥴때문에 못가게 될 경우, 담날 선생님을 아침에 만나던지, 아님 이메일을 보내서 어제 백투스쿨나잇을 못갔는데, 알아야 하는 내용이 있으면 알려달라고 부탁을 하시면 됩니다.

중고등학교는 아이들 학기 스케쥴에 따라 교실을 옮기는데, 방송이 중간중간 나오면서 0,1,2,3,,,,period를 옮기라는 방송이 나오는데, 거기에 따라 교실을 옮기면 됩니다.
여러 선생님을 만나야 하기 때문에 담임이 한명인 초등보다는 각각의 수업 선생님을 만나는 시간은 짧구요. 이것도 선생님 소개, 숙제, 성적, 그리고 중학교부터는 출결이랑 수업태도도 중요하기 때문에, 이런것들이 어떻게 매겨지는지, 그리고 처리가 되는지 알려줍니다. 특별히 이 수업에서 선생님이 중요하게 여기는것들, 무엇을 준비해야하는지 알려줍니다.

중학교부터는 한 선생님이 보는 아이들이 엄청 나기때문에 학부모가 잘부탁한다는 인사를 하려고 해도, 잘 기억도 못하고, 선생님도 정신이 없어서, 이건 그냥 내용만 잘 챙겨들으면 되요. 아이가 숙제를 빠트리면 그게 성적이랑 연관이 되거든요.

한국인의 습성이 저한테도 있어서,
한국은 솔직히 선생님이 이거해라.저거해라. 리마인드도 엄청해주고. 이건 중요한거니 꼭 해야한다. 이 모임은 꼭 와야 한다. 계속 알려주잖아요.

그런데 미국은 한번 알려주고 끝이에요. 한번 알려주고, 안하면 그건 안한 사람 잘못이에요. 특히 고학년으로 올라갈수록 리마인드 이런거 거의 안해주거든요.

그러니깐 백투스쿨나이트에서 꼭 아이가 해야하는걸 미리 알고 가셔야 나중에 당황하는 일이 없을거에요. ^^;;;

Back to school night은 꼭 중요하니깐, 일을 하신다면 스케쥴을 바꿔서라도 가시는거 꼭 추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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