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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아이가 드디어 고등학생이 됐어요. 이제 막 만 14살이 되긴 했는데, 미국은 생일이 8월말까지 학년이 올라가는거라, 8월달 생인 저희 아이는 제일 어린 고등학생이 되었답니다. 

저희 아이는 9학년 수강 신청을 8과목을 했는데,

영어, 수학, biology, choir, college, health, orchestra, IRC(ASD supporting class)까지 듣게 됐어요.

choir는 시작하기 전에 오디션을 봐야 됐었는데, 지난 5월달에 고등학교 선생님을 미리 컨택을 해서 오디션을 봤답니다. 오디션 할때 제가 같이 갔는데, 예상외로 좀 다양하게 오디션을 보더라구요. 자유곡 불러보기, 시창, 청음, 음역 확인하는것까지 다양하게 확인을 하고 합격 처리를 받았답니다. 자유곡은 집에서 몇번 연습을 해서 갔어요.

고등학교는 운동 종목이랑 음악 활동은 아이들이 방학동안에서 활발히 활동을 하는거 같은데요.

choir랑 orchestra를 선택한 저희 아이는 고등학교 시작하기 1주일전에 chior camp를 참여햇어요. 학교에서 하는 캠프였었는데, 저희 애가 사실 학교에서는 aide(보조교사)가 늘 항상 멀리서라도 지켜봤었거든요. 그런데 캠프는 학교 시작 전이라, 에이드가 제공이 안되었거든요. 과연 아이가 혼자서 잘 할수 있을까 했는데, 아이는 혼자서 일주일 동안 choir camp에 잘 참여했어요.

 

저희 아이가 8과목을 듣게 되는 바람에, 수업을 0교시부터 듣게 됐는데요. 0교시랑 7교시는 정규 교과 시간이 아니라 학교에서 에이드를 제공해줄수 없다고 하더라구요. 그래도 언제까지 아이를 제 품에 끌어 안고 살수는 없는 노릇이라, 진짜 제가 굳은 마음 먹고 아이를 0교시에 혼자 보냈어요. 혼자 0교시를 끝내고 1교시, 2교시까지 혼자서 그 큰 학교에서(고등학교는 한국의 전문대보다 사이즈가 사실 커요) 교실을 찾아서 일주일 동안 잘 찾아 다니고 있더라구요.

 

생각보다 혼자 너무 잘해서 다행이고, 또 아이가 학교를 좋아해서 너무 다행이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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