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728x90

저희 아이가 지금 9학년이고(고등학교 1학년) 영어만 빼고 지금은 전과목 일반 수업에 들어가요.

지금 들어가는 수업이, 합창단, 오케스트라, 영어, 수학, 과학, 헬스, college prep, IRC(elective로 social skills이랑 speech 하거나 과제를 하는 시간)를 하고 있어요. IEP를 가지고 있는 아이라서 IRC는 필수적으로 해야 하구요. 나머지는 전부 일반 수업인데, 영어만 ASD English였었다가 지난 10월달에 RSP English로 올라갔어요. RSP는 일반 수업의 커리큘럼을 따라가지만 조금 공부가 쳐지는 아이들을 위해서 쉽게 가는 반이라고 생각하시면 될거에요. 

RSP에 처음들어가서는 아이가 이것저것 좀 헤맸다가, 이제 시험도 제법 잘 치고 그래서 성적이 A로 유지가 되고 있는데요.

최근에 저희 아이가 RSP English시간에 다른 학급 아이들이 너무 많이 떠든다는거에요. 그래서 지난달에는 선생님이 너무 열받아서 "SHUP UP"을 수업시간에 했다고 했어요.

그래서 IEP 담당 선생님께 이메일을 해서 다른 아이들 관리는 좀 해야겠다.. 는 식으로 이메일을 했구요. 그때 IEP 담당 선생님이 다른 RSP로 바꾸고 싶으면 이야기 하라고 했는데, 그때는 그냥 있겠다고 했어요.

그런데 그리고 한 2주 후에, 또 저희 아이가 말하길, 아이들이 서로 싸웠다는거에요. 물건을 던지면서 싸웠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이건 도저히 안되겠다 싶어서, IEP 담당 선생님한테 수업을 바꿔 달라고 했어요. 그랬더니, 그럼 IEP meeting을 해야 한다고 해서 addendum meeting 을 요청했습니다. 

그때즘, 우리애가 카운셀러한테 설명을 듣기를, RSP English를 들으면 Cal State University나 University of California(UC)에 원서를 넣을 자격이 안된다는거에요. 그래서 제가 카운셀러에게 이메일을 보냈고, 상황을 이야기 들어보니, RSP 수업은 Cal State 나 UC 자격이 아니라는거에요. 저는 그런 내용은 전혀 몰랐거든요. 그러니깐 나중에 Cal State 나 UC 를 가려면 고등학교를 졸업한후에 컴칼에서 영어를 4년을 들어야 된다는거에요. 

IEP 미팅을 하는날,

addendum인데도 불구하고 영어, 수학, 과학, 헬스 선생님들이 다 왔어요. 선생님들이 하나같이 전부다 저희 애가 너~ 무 독립적으로 잘하고 있다고 칭찬했어요. 첫해 고등학교인데, 이렇게 좋은 피드백을 들으니 눈물이 나올거 같았어요.

그리고 영어에 대한 이야기를 했습니다. 제가 이야기 할 차례가 되어서, 저는 우리 아이를 이렇게 대변했습니다.

우리 아이가 아직 영어가 일반반에 들어갈 정도로 잘하지 않는다는것은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 아이에게는 지금 꿈이 생겼습니다. 

Cal State 나 UC 에 가서 음악을 공부 하고 싶어 합니다.
그런데 지금 RSP english를 들으면 아이는 컴칼에서 4년 수업을 들어야 하고
그럼 그 시간이 아이에게 낭비가 됩니다.
아이는 지금 본인이 컬리지 프렙을 못하고 있다는 사실에 많이 낙심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영어가 어렵다는것을 알고 있지만, 본인이 하려고 하는 의지가 있습니다.
지금까지 우리아이는 중학교에서 부터 많은 난관과 어려움을 잘 극복하고 하나씩 지금까지 해내고 있다는 사실은 우리 아이가 여기 있는 몇몇 선생님들이 이미 보았기 때문에 알수 있을것입니다. 
나는 우리 아이가 이번에 일반반 영어에 들어가면 아마 처음엔 많이 힘들거라는 사실에 동의합니다. 
하지만 아이는 금방 적응하고 이것 또한 극복할것이라고 믿습니다.
또한 아이도 일반반 영어 시간에 들어가서 공부를 하려고 하고 싶어 합니다.
이것은 부모인 내가 시킨게 아니고 본인 하고 싶어하는 의지가 있습니다.

 

라고 이야기를 했더니, 이상하게 이번에는 반대하는 선생님이 아무도 없었습니다. 오히려 RSP English 선생님도 일반반에서 잘할수 있을거라고 생각한다고 했습니다. 대신에 지금은 학기가 2달 밖에 안남았기 때문에 지금 들어간다면 다른 아이들은 마무리 thesis를 준비하고 있기 때문에 여름학기에 영어를 듣는게 어떻겠냐고 교감선생님이 추천을 했고, 저도 좋은 생각인거 같다고 해서,

저희 아이는 무난히 이번 여름에 일반반 영어를 듣기로 했습니다. 이번 여름이 잘한다면 10학년 영어도 그냥 일반반으로 가기로 했습니다.

또 저희 아이는 하나의 도전을 곧 시작하게 됩니다. 옆에서 열심히 도와서, 좋은 결과가가 이번 여름에 나오길 기대합니다.

 

728x90
반응형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