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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작년 6월달에 저희 아이 NAC먹인지 한달 후를 올렸는데요.
https://americanlifeinca.tistory.com/m/456

NAC와 자폐

한달전 즘부터 저희 아이에게 NAC를 먹이기 시작했어요. 지금 guanfacin 1mg(하루에 한번) 이랑 fluvoxamine 50mg(하루에 두번)을 먹이고 있는데 조금 aggression 이 줄긴했지만 여전히 있고 손가락 피부를 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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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아이가 그렇게 살을 뜯던 행동이 NAC먹인 후에 정말 드라마틱하게 없어졌어요.
그리고 저 이전 포스팅에 여전히 남아 있던 상처의 흔적이 한 3달 지나니 완전 피부가 이뻐졌어요

이 사진은 지금 현재 손이랑 발바닥이에요.

이제는 피부는 전혀 뜯지 않아요. 본인도 안뜯어서 칭찬을 받으니 너무 좋아하는거 같아요.

그리고 사춘기가 시작되면서 화(aggression)이 많이 늘었거든요. 그래서 정신과에서 약을 처방받아서 먹었었어요. 아빌리파이부터 시작했는데, 혹시 못 보신 분들은 아래 링크에서 보시구요. 
https://americanlifeinca.tistory.com/258

Abilify 어빌리파이 복용을 시작하다.

저희 아이는 아시다시피 고기능 자폐 판정을 받은 아이입니다. 지금까지는 ABA 하면서 어느정도 버텼는데요. 작년부터 아이가 생리도 시작하고 사춘기가 시작되면서부터 좀 달라졌어요. 작년 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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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을 복용 후에, 화(aggression)은 조금 줄긴했지만, 아이가 한번 화가 나면 눈물을 너무 많이 흘리고 그 상황에서 벗어서 극복하는것이 너무 힘들었어요. 심할때는 30분에서 1시간 정도 울기도 하고 또 저를 밀기도하고(민다기 보다는 저한테 안길려고 하는데, 제가 이럴때는 절대로 안 안아주다보니, 약간 미는것처럼 보이는 상황처럼 되요) 그래서 힘들었었는데요. 
아이는 자신의 화를 조절하거나 절제를 하지 못하는 상황이 되는데, 이게 자기는 조절 하고 싶은데 막상 그 상황이 되면 조절이 안되는거에요. 그러니깐 그렇게 화를 내고 난 후에는 엄마한테 미안하니깐 또 미안하다고 울게 되고, 화를 조절못한 자기 자신때문에 너무 속상한거에요. 그렇다보면 사춘기 자폐 아이는 우울증에 빠질수도 있게 됩니다.
그래서 저희 애는 플로복사민, 구안파신, NAC를 매일 먹고, 정말 화를 조절못하는 날에는 CBD oil까지 먹어요. 딱 NAC 때문이라고는 할수 없겠지만 아무래도 NAC까지 먹이면서 다른 약들과의 효과가 더 add 됐다고 볼수 있을거 같네요.

암튼 NAC까지 추가로 먹은 후에 화(aggression)을 절제하는 모습이 보이고, 이제는 말이 통하니 ABA로 아이에게 self regulation 하는 방법을 가르칠수 있게 되었습니다.  
아래는 몇가지 제가 아이에게 쓰는 aba 방법 중에서 일부인데요. 

아이의 aggression이 보일때,
what is your expected/or better behavior? 라고 물어보면
아이가 스스로 deep breath를 하면서 화를 컨트롤 하려고 하고,
스스로 저한테 밖에 나가서 산책을 하자고 물어봅니다.
제가 시간이 될때는 같이 나가서 5분 정도 걷고 오면 아이는 기분이 바로 좋아지구요. 제가 시간이 없을때는 스스로 화를 절제 하려고 노력해요.

또 제가 아이에게 항상 쓰는 다른 aba strategy가
think before you act!를 하는데,
아이의 bad behavior는 바로 토큰 차감으로 이어집니다. 아이가 스스로 화를 컨트롤 할때는 토큰이 add 되구요.
처음에 토큰이 차감되면 아주 심하게 화를 내지만 결국 이 상황을 인지하게 되면 아이가 화를 내더라도 빨리 스스로를 통제하게 됩니다.

엄마가 aba 전문가이니, 이런건 아이에게 좋은 영향인거 같네요. 😀
혹시 아이의 화를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시겠다면, 꼭 따로 저한테 문의해주세요. ^^

암튼 이런 aba 치료방법도 어느 정도 아이가 준비가 되어야 가능하기때문에, 필요하다면 약을 먹이는것이 아이에게 필요하다고 저는 생각을 하구요.  한국은 너무 일찍 이런 약을 아이에게 먹여서 그것 또한 문제이긴 한데, 꼭 필요한 사춘기 시기에 약을 제때 안먹여서, 이제 정말 아이에게 필요한 스킬을 가르쳐야할 시기를 넘기시지 말기를 추천드립니다. 정신과약인데 괜찮을까 걱정이 되어서 약을 시작을 못하신다면, 약을 제때 못 먹여서, 중요한 시기에 충동을 절제하는 방법을 배우지 못하는 것도 생각해보셔야 될거에요. 그리고 약을 먹였으니 이제 우리 아이의 충동이 절제 되겠지... 라고 생각하시면 안됩니다. 약은 충동성을 조금 줄여주는것일뿐, 바람직한 행동은 부모가 ABA로 가르쳐 주셔야 합니다. 그래야 나중에 약을 끊을때도 아이가 스스로 바람직한 행동을 할수 있게 되는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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