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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교때까지는 보조 교사가 늘 항상 같이 있었는데, 
고등학교는 캠퍼스도 너무 크고(한국의 전문대학보다 더 큰거 같아요) 보조교사가 항상 같이 없는거 같더라구요.
그래서 휴대폰을 사 주면서 룰을 정했어요. 학교 수업시간에는 절대로 사용하면 안된다. 
저희 아이는 룰을 정해 놓으면 룰을 굉장히 잘 지키는 편이거든요. 물론 아이니깐 안지키는 때도 있는건 당연한거구요. ㅎㅎㅎ
그리고 저희 아이는 성적에 굉장히 민감한 아이라서, 수업시간에 핸드폰을 사용할 경우에 성적에 영향이 미친다는 사실을 알고 있어서 그런지 수업시간에는 절대로 휴대폰을 사용하지 않는거 같아요. ㅎㅎ 지금까지 선생님한테 전혀 연락이 없는걸로 봐서는 잘하고 있는듯해요.
휴대폰을 주면서 좋아진건 뭐냐면,,
저희 아이는 저랑 이야기 하면서 마음의 안정을 찾는거 같아요. 아무래도 엄마가 BCBA 인데다, 엄마랑 자신의 behavior를 어떻게 컨트롤 해야 하는지 많이 이야기를 해서 그런가봐요. 성적이 어느날 의도치 않게 B-로 되거나, 아님 시험을 반띵을 해서 성적이 낮게 나오면, 아이는 쉬는 시간에 항상 저에게 울면서 전화를 합니다.
아이: "엄마, 나 시험 점수를 50점 맞았어" (울면서..)
엄마: 그래? 그럼 **야. 지금 니가 어떻게 하는게 지금 상황에서 도움이 될까?
아이: crying is not working.
엄마: great job! what can you do more?
아이: I can go tutorial(하이스쿨에는 tutorial 이라고 오전에 클래스마다 있는데 숙제를 빠트렸거나 시험 점수가 낮은 경우엔 보충을 하면 선생님에 따라 성적을 주는 경우가 있어요) and I can fix my wrong answer.
엄마: that's really great answer! I know you can do it. I always trust you!
아이: yes mom. I can do it(웃으면서) thank you mommy!
이렇게 저랑 통화하면서 problem solving하고 담날 자기가 해결을 하면, 또 저한테 이야기하면 제가 칭찬을 해줘요. 
그 전에 미들스쿨 다닐때는 오후에 저를 보자마자 울고 불고 난리 였는데, 휴대폰으로 중간에 자기가 힘들때 저한테 연락을 하니, 기분이 바로 좋아지고 학교 생활이 더욱 활기 찬거 같아요.

평소에 이런 상황 연습을 ABA로 많이 하다보니, 실제 문제가 닥쳤을때 잘 해결할수 있는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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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생이 된지 한달이 되었어요. 아이는 클래스에 다 잘 적응을 했고, 성적도 잘 유지 했구요.

본인이 잘아서 portal에 매일 체크인 하면서 성적이랑 숙제도 빠진거 없이 잘 냈구요.

저희 아이가 다른건 다 일반반인데 영어는 ASD English 였거든요. 그래서 10학년이 되기 전에 영어를 일반반이나 RSP class 라도 옮겨봐야겠다는 결심을 했어요. 그래서 선생님한테 이메일을 오늘 내일 보내려고 했는데,

마침 영어 담당 선생님이 저한테 이메일이 왔어요. 저희 애가 너무 잘하고 있으니 RSP class로 옮기는게 어떻겠냐구요. 

저는 안그래도 선생님한테 RSP로 옮겼으면 한다고 이메일을 보낼려던 참이었다고 이메일에 답변을 보냈어요.

아이는 RSP class에서 조금 늘어난 영어 단어 시험이랑 과제로 초반엔 살짝 어려워했지만, 잘 적응했어요.

내년 10학년들어갈때나 아님 내년 봄 9학년 마지막즘에 일반반 영어 수업을 한번 트라이 해보는게 어떨지 한번 물어보려고 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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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에 제가 조용한(소극적) 자폐 아이에 대한 이야기를 했는데요.

https://americanlifeinca.tistory.com/601

 

조용한 (소극적)vs 시끄러운(적극적) 자폐 아이 (1)

자폐 아이들도 성격이 다 틀려요. 어떤 아이는 굉장히 시끄럽고 쓸데없이 적극적이어서 부모들을 당황스럽게 합니다. 못하면서도 끝까지 하려고 하고 결국 못하게 되거나 결과가 좋지 않으면

americanlifeinca.tistory.com

아이가 조용하게 되느냐 시끄럽게 되느냐는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 가정 환경/부모의 기질과 좀 연관이 있는거 같아요. 제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부모의 성격과는 좀 무관한거 같아요. 부모가 적극적으로 아이의 다양한 activity 에 노출이 될수록 아이가 좀 더 시끄러운 자폐 아이가 되는거 같아요. 아이가 집에만 있는 아이들은 좀 더 조용한거 같기도 해요.

오늘은 시끄러운(적극적) 자폐 아이에 대한 이야기를 해볼께요.

시끄러운(적극적) 자폐 아이는 조용한 자폐 아이에 비해, 부모님들 얼굴을 화끈거리며 부끄럽게 만드는 일이 많은거 같아요. 못하면서 하려고 괜히 적극적이거든요. 동양인 부모님들은 속으로 "제발 좀 조용히 있으라.."고 빌고(?) 있고 미국 부모님들은 그냥 황당해 하면서 웃어버리는거 같아요. 

제 개인적인 생각으론 이런 시끄러운(적극적) 자폐 아이를 제대로 가르친다면, 이 아이가 조용한 자폐 아이들보다 양육하기가 쉬워지고 미래가 좀 더 밝은거 같아요. 이런 아이들은 수업시간에 쓸데없이(?) 적극적이어서, 시도때도 없이 손들고, 대답도 엉뚱하게 하고, 그러면 아이들이 웃고, 그러면 완전 high fuction 아이는 이런것 때문에 학급 친구들이랑 싸우기도 하고 문제를 일으키기도 합니다. 

또는 손을 드는데 선생님이 지목을 하지 않으면 그거때문에 또 울고 불고,,, 그러면 이게 교실에서 문제가 되겠죠?

성적은 좋게 나오길 원하지만 시험은 대충 막 빨리 보고, 성적이 안나오면 또 성적이 제대로 안나왔다고 울고 불고..

친구랑 게임에서는 항상 이겨야 하고, 방법을 제대로 몰라도 신경질내고,,

한국마인드로는 아마 이런 아이들을 가두어 두거나, 문제 아이로 치부를 하거나, 잘 모르겠지만 아마 주호민씨 아들도 이런 성향의 아이 일거 같아요.

이런 아이들은 행동 하나하나를 바른 방향이 되도록 가르쳐 주어야 합니다. 그런데 이걸 안가르쳐 준다면, 이 아이들은 커서 정말 주변 사람들에게 민폐를 줄수 있어요. 이 아이는 자신의 화를 절제하고 어떻게 해야하는 방법을 배우지 못했거든요.

손을 아무대나 드는 아이에게, '니가 답을 알때만 손을 들어!' 라고 가르친다면, 아이가 제대로 따라 할까요? NO! 이런 아이들에게는 "두번 중에 한번만 들어!" 식으로 접근 하는 것이 좋습니다.

"성적이 좋게 나오려면 시험을 천천히 봐야지" 라고 백날 이야기 해봐야 효과가 없어요. 시험을 어떻게 봐야 천천히 보는 것인지 아이와 함께 하면서 가르쳐 주어야 합니다.

친구랑 게임에서 졌을때, 울지 않고 친구에게 GOOD JOB이라고 이야기 해줬을때, 게임에서 이겼을때보다 더 칭찬해줘야 합니다.

등등등 

아이에게 제대로 social interaction 할수 있도록 가르친다면, 이 아이는 정말 성공적인 미래를 기대할수 있습니다. 이 모든 내용은 ABA로 담당 BCBA와 상의를 하신 후에, 행동은 교정을 하시면 좋습니다. 

시끄러운(적극적) 자폐 아이라서 정말 골치 아프신가요? 그래서 방에 두거나 정신과 약을 먹이면서 아이를 좀 진정시키시나요? 방에 두거나 약을 먹이면 그때는 좀 잠잠해질수 있지만, 아이는 제대로 된 행동 교육을 받지 못하게 됩니다. 엄마 아빠가 부끄러운건 이해 할수 있지만, 교육은 정말 한때에요. 아이가 필요한 그때에 제대로 된 행동 교육을 시켜주시면, 아이에게 정말 밝은 미래를 기대하실수 있을거에요. 

궁금한게 있으시거나 ABA 홈티에 관심있으시면 언제든지 댓글 남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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