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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젬픽을 지난 4월달부터 시작해서 이제 4개월에 접어드는데요. 0.5mg으로 올린 이후 12파운드 정도까지는 빠졌는데 그 정도가 한달 정도 유지가 되더라구요. 빠지지도 찌지도 않는 상태로요. 몸이 적응이 되서 그런지 식욕이 더 느는거 같고, 조금 더 많이 먹어도 배부른 느낌이 점점 줄어들더라구요.
대신에 운동을 같이 했어요.

매달 의사 진료를 보는데 지난번에 좀 높다던 콜레스테롤,  HbA1c, 등등 피검사가 다 정상이 되었어요. 조금만 더 빼고 그만하면 좋겠다고 했더니, 용량을 1mg으로 올렸어요. 0.5에서 1mg으로 올렸을때 설사가 또 심하겠거니.. 했는데.. 설사는 그냥 현 상태 그대로 (많이 먹으면 설사 하는 정도) 였고, 차이점은 전보다는 확실히 못 먹겠다는 느낌이 있었어요.
한먹어도 허기도 별로 안지고 해서, 먹는량이 확실히 줄어드니 시작 첫주에 2파운드가 빠지더라구요.
무산소 운동도 같이 하니깐 처음엔 근육때문인지 지난달엔 몸무게가 오히려 더 늘기도 했었는데, 이제는 거울로 봤을때 뱃살이 들어가는게 눈으로 확실히 보일 정도가 되었어요.
그러다보니 1mg로 올린 2주째에 오젬픽 시작하고 총 17파운드까지 빠졌어요.

이젠 오랫만에 누구를 만나면 살이 많이 빠졌다는 소리를 들을 정도이니, 너무 좋아서 운동도 더 열심히 하게 되는거 같아요.

좀 걱정이 약을 끊으면 식욕이 다시 돌아올텐데... 그 식습관과 식욕을 절제하는 생활습관을 바꾸는게 진짜 중요한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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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D자녀를 가진 부모님들 중에 BCBA가 되고 싶어하는 분들이 제법 있어서, 제 블로그에도 문의를 하시는 분들이 가끔 있어서, BCBA가 되는 방법을 알려드릴께요.

BCBA가 되려면 석사과정이나 동등한 과정 수료를 먼저 해야합니다.  아래는 BACB웹사이트에 나와있는 학력인증을 4가지 방법중에 할수 가 있어요. 보통은 pathway 1나 pathway2를 많이 해요.
석사과정은 ABA관련 학과 이어야 하구요. BACB에서 요구하는 과목들을 이수하셔야 자격이 됩니다. (예전에는 전공 관련이 없었던거 같은데 최근에 바꼈어요)


석사과정을 마친 후에 fieldwork를 2000시간을 채워야 하는데요. fieldwork는 aba관련일이어야 됩니다.

석사과정은 학점은 B이상 유지해야 하구요. fieldwork는 한달에 최소 20시간에서 최대 130시간까지 할수가 있고, 그 시간의 최소 5%는 BCBA의 감독(supervision)을 받아야, 그 시간이 인정이 되요.  

제가 한국에서 간호학과 학사를 했었는데요. 한국은 간호학과든 의학과든 학교에서 실습할 병원과 스케줄을 다 정해줬는데요. 미국은 학생 스스로가 실습할 클리닉을 찾아야 되서, 그런점은 저에겐 좀 낯설긴 했습니다.

이 슈퍼비전은 클리닉에 소속이 되어 있을 경우엔 그 클리닉에서 보통 그냥 무료로 해주고 BCBA가 되면 1-2년 클리닉에서 무조건 일을 해야하는 계약을 하는 경우도 있고,
클리닉에 BCBA가 없다면 시간당 70-100불 정도 지불을 하고 사설 BCBA를 찾아서 슈퍼비전을 받는 경우도 있어요.

concentrated를 하려면 BCBA의 10%감독을 박아야 시간이 인정이 되요.
예를 들면, 50시간의 fieldwork를 했다면 BCBA의 2.5시간 감독을 받아야 됩니다.

인정을 받는 fieldwork 2000시간에서 40%까지는  restricted activities가 가능하구요. 나머지 60%는 꼭 unrestricted activities여야합니다. unrestricted activities 로 100%는 가능하지만 restricted는 40%를 넘을수가 없습니다.
restricted activities 는 보통 direct therapy라고 RBT가 aba를 아동에서 직접 치료하는 것이 포함이 되구요.
unrestricted activities 는 아래에 어떤것이 가능한지 나와있는데 보통 케이스 슈퍼바이저 역활입니다.
포함되지 않는 활동에는 미팅이나 aba관련된것이 아닌것은 전부 시간에 포함이 되지 않습니다.

이 fieldwork는 매달 담당 BCBA에게 사인을 받아야 되요.

석사를 마치고 fieldwork 2000시간을 끝낸 후에
최종 담당 BCBA에게 사인을 받고, 이걸 BACB에 제출을 하면 시험을 볼 자격이 주어집니다.
시험은 2년동안 8번을 볼수가 있구요. 2년이 지나거나 8번을 떨어질 경우엔 fieldwork form을 다시 제출해야 하거나 BACB에서 새로운 edition을 요구할 경우, 대학원에서 보충 수업을 듣고 서류를 제출해야합니다.

시험은 185문제에 4시간동안 풀어야 되구요. 거의 1분당 1문제를 풀어야 나증에 리뷰 할수 있는 시간이 조금 있을거에요.
시험 범위는 상당히 광범위하고 시간이 지날수록 시험은 더 어려워지는 느낌이에요.

그 전에는 전세계에서 BCBA시험을 볼수 있었는데요. 2022년부터는 미국내에서만 시험을 볼수 있게 바꼈고 영어외에 다른 언어로는 시험을 볼수가 없게됐어요.

BCBA 가 되고 싶은데 슈퍼비전이 필요하시다면 연락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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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카드 초콜렛 세트라는걸 선물 받아봤어요.

현대카드에서 무슨 초콜렛을 파나? 했었거든요. 그리고 제품명에 BOOST라고 되어 있어서 단백질 제품인줄 알았는데 열어보니..


다양한 현대카드 각각의 디자인으로 된 초콜렛이었어요.


뜯자마자 바로 먹어봐서.. 정확히 몇개 들어있는지 모르겠는데, 대략 20개 정도 있나봐요.


안을 들여다보면, 바깥모양이랑 초콜렛이랑 같은 디자인의 초콜렛이에요. 두껍지 않고 맛은 다크초콜렛에 가까워서 고급스러운 느낌이에요. 카드 디자인이라 좀 신기한게 있구요. 카드를 먹으니 꼭 부자가 될거 같은 느낌(?) ㅎㅎㅎ

결론적으로 이게 얼마짜리인지는 모르겠지만, 내돈 주고 이걸 사먹을리는 절대로 없을거 같구요. ㅎㅎ 누구한테 특이한 선물 주기에는 괜찮은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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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동안 바빠서 포스팅을 못했는데요.

오젬픽 0.5mg 으로 올린 이후에, 설사가 정말 장염은 저리 가라할 정도로 그냥 물이 었어요. 별로 먹은게 없어도 설사가 나오구요.

장염과 차이점은 장염은 온몸이 아픈 느낌이 들잖아요. 그런데 오젬픽 설사는 일상생활은 가능한데, 설사가 거의 1시간에 한번씩 나오구요. 설사를 워낙 많이 하다보니, 치질까지 생길 정도로 설사를 했어요. ㅠㅠ 설사 하루만에 몸무게는 2파운드가 빠질 정도로 설사가 정말 장난이 아니었어요. 

설사 약을 먹지 않으면 도저히 일하러 갈수는 없을 정도로 설사가 1시간만에 나와서, 약을 먹고 일을 하러 갔어요.

이 설사가 언제까지 지속될 것인가.. 했는데.. 정말 지독하리만큼 심했던 설사를 3주 정도 지나니 설사는 사그러들었어요. 

설사가 어느 정도 수그러드니, 그 다음 부작용이...

어느 날부터 트름을 하면 '찐계란을 내가 먹었나?' 싶을 정도의 계란을 먹은 트름이 나서.. 이게 뭐지? 하고 구글에 ozempic egg까지  치니, 아래에서 보시는것처럼 ozempic egg burps가 연관검색으로 뜨잖아요. 아..이게 나만 그런게 아니구나.. 하고 불편한 속을 한 일주일 넘게 참고 보니...

그 다음 부작용이... 배에서 보글보글 끓는듯한 가스 소리가 장난이 아니었구요. 배에서 보글보글 하는건 참을수 있는데, 방구가 여기저기 나올거 같으니. 정말 일할때는 급하게 밖에 나가야 하고. 진짜 곤란하더라구요. Gas X 라도 사서 먹어야 되나 싶어서, 구글에 검색해보니.. 저처럼 가스때문에 곤란한 사람들이 있긴 하나봐요. 필요하면 gas-x라도 먹으라고 되어있더라구요. 한그래도 지난주에 의사를 만나야 되서, 가스 이야기를 했더니, simethicone을 처방해줘서 받아왔는데, 이 gas도 한 일주일 심하더니, 좀 나아지는거 같아요.

 

이제 8주차에 들어가는데, 약을 맞을때 하루이틀 설사를 하거나 가스가 보글거리는게 있는거 말고는 그외에 특별한 부작용은 이제 없는거 같아요. 입맛이 돌아서 간식을 좀 챙겨먹긴 하긴 하는데, 그래도 이전에 비하면 정말 작게 먹는거라.. 지금까지 총 빠진 몸무게는 13파운드 정도 되는거 같아요. 아주 급하게 많이 빠지면 좋겠지만 그러면 또 급작스럽게 빠진 몸무게로 다른 부작용이 생길수 있으니, 이 정도 트렌드면 딱 좋은거 같구요. 그리고 보는 사람들마다 살 빠져서 이뻐보인다고 하니, 저도 엄청 좋네요. 

그리고 당뇨환자가 못받을 정도로 싹쓸이 한다는 기사도 보긴 봤는데, 원래 뉴스 기사는 좀 과장 되잖아요. 일시적으로 그랬을수도 있는데, 저희 동네 약국만 봐도 약이 남아 도는거 같아요. 그리고 제 주치의사 말이. 당뇨 환자는 오젬픽을 보험이 안되기 때문에 못 받는데요.  당뇨 환자가 오젬픽을 맞으려면 현금 1100불을 내야 되구요. 제 주치의 본인도 많이 뚱뚱하거든요. 그래서 자기도 오젬픽 맞고 싶은데 자기는 당뇨 진단을 받았기 때문에 처방 받을수가 없데요. 오젬픽 보험 적용을 받으려면 당뇨 진단을 안받은 사람만 가능한거기 때문에, 다이어트 때문에 당뇨 환자가 약을 못받는다는거는 틀린 말인거에요. 뉴스는 항상 뭔가 이슈를 만들기 위해서 확인되지도 않은 사실을 올리기 때문에 팩트 체크는 항상 필요한거 같아요. 그리고 당뇨환자는 오젬픽 말고 인슐린을 처방 받을수 있기 때문에 약을 못 받는다는거는 사실 말이 안되는 소리이긴 해요. 오젬픽은 인슐린이 아니라 세마글루타이드이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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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그래도 ~ 하려고 했는데, 하는 중이었는데.. 영어로는 어떻게 할까요?

뭐 인터넷에 찾아보면, 이런게 많이 검색이 될텐데요. 

I have been meaing to.... 이건 진짜 내가 이걸 하려고 했는데... 이렇게 말하는거고

I was going to.... 이건 내가 이걸 하고 있던 중이었는데.. 이런 의미로 이야기 하는건데요.

이런거 말고, 아주 쉽게 그리고 미국 사람들이 많이 쓰는 말은 

 

바로 ABOUT을 사용 하면 됩니다.

 

그러면 아주 미국사람 처럼 자연스러운 영어가 되는데요.

"나 지금 너한테  이메일을 보내려고 했어." 이 말을 영어로 하려면

이건 이메일을 보내려고 했지만 아직 이메일을 안쓴거잖아요.

I was going to email you now. 해서 이건 이메일을 쓰고 있는 중인 의미에 가깝구요. 이럴때 about을 쓰면,

I'm about to email you 라고 해서 나는 거의 너한테 이메일을 보낼 직전이었어. 그런데 아직 안했고. 이런 의미가 됩니다.

 

동료가 저한테 "너 어제 이거 나한테 알려주기로 했잖아" 라고 메세지를 보냈는데, 그런데 내가 동료에서 메세지를 보내는 중이었거나 아님 보내기 직전이었을때, I was about to message you. 라고 해서, "나는 (메세지를 아직 안보냈지만 ) 지금 막 메세지를 보낼려고 했어." 라는 의미로 내가 ~~를 지금 막 하려고 했는데...  를 표현할때는 about이라는 전치사를 쓰면 아주 유용하고 자연스러운 영어를 구사할수가 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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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미국에서 산지 15년 가까이 되는데, 집에 경찰이 와서 누구를 끌고 가고 하는건 아주 가끔 1년에 한번 볼까 말까.. 그런데 사실 무슨 일이 일어나는데 미국은 옆집 사람들이랑 옆집 이야기를 서로 미주알고주알 이야기하는 분위기가 아니라서, 옆집에서 무슨일이 있는지 솔직히 서로서로 잘 모르는거 같아요. 

그런데 제가 아는 가정 중에, 제가 그 집에 한달에 한두번 방문할때마다 부부가 말다툼을 해도 너무 심하게 한다 싶을 정도의 가정이 있었거든요. 서로 못 잡아 먹어서 난리이고, 전에는 한번 치과 들어가기 전에, 와이프가 저한테 전화가 와서는, 자기애가 장난감을 들고 들어가고 싶어 하는데, 자기 남편은 반대라서 치과 앞에서 논쟁중인데, 어떻게 하는게 좋겠냐고 전화가 와서, 제가 정말 당황했거든요. 누구 편을 들수도 없는 상황이라서요.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와이프가 좀 쎄긴 했어요. 너무 직설적이고. 남편이 home daddy에요. 남편이 살림하고 와이프가 일하는 그런 집인데요. 암튼 그건 그 집 상황이고..  둘다 아이들에게는 굉장히 자상했구요. 

지지난주에 애 엄마에게 연락이 와서는, 저한테 부탁이 있어서 전화를 했어요. 그리고는 자기네가 곧 이혼을 할건데,......  그래서 일단 알겠다고 하고 전화를 끊었는데..

지난주에 애 엄마에게서 연락이 또 와서는, 자기네 집에서 사건이 발생을 했데요. 영어로는 사건사고는 incident라고 표현을 합니다. 자기 몸에 손을 댈 경우에 (영어로는 hand on me라고 표현을 해요), 경찰에 신고하겠다고 했는데, 남편이 손을 댔고 그래서 경찰에 신고를 했다고 해요. 밤 12시에 경찰이 왔고, 경찰은 폭행을 한 남편을 그 자리에서 수갑을 채우고 체포 했어요. 그리고 경찰은 그 자리에서 남편에게 와이프와 아이들에게 임시 접근 금지 명령을 내렸습니다. 임시 접근 금지 명령은 경찰이 그 자리에서 바로 할수 있는 권한인거 같은데요. 보통 일주일 정도이고, 그 이후에 연장을 하려면 원하는 사람이 법원에 가서 연장 신청을 하구요. 그리고 정식 재판으로 양육권이 나눠진 이후에 그 해당하는 날짜와 시간에 아이들을 접견할수가 있어요. 

여기서 접근 금지는 영어로 restraining 이구요. 명령은 order라고 해요. 그러니깐 접근금지명령은 restraining order 이구요. 양육권은 영어로 custody입니다. 접근 금지 명령이 떨어지면, 그 당사자는 그 집에서 100야드 이내에는 접근을 하면 안되구요. 100야드 이내에 보일 경우에 상대방은 경찰에 신고할수 있고, 그럼 그 당사자는 또 바로 현장에서 체포를 당해요.

이미 양육권이 나눠진 이후인 가정들은 몇몇  알고 있는데, 이렇게 진행중인 케이스는 저도 사실 처음이라 조금 당황스럽긴 했는데, 그래도 하나씩 알아가고 있는 중입니다. 

암튼 저도 이번에 알았지만,
여기 캘리포니아에서는 가정폭력이 있을 경우에,
일단 때린 사람은 경찰에 리포트가 되면 현장에서 수갑채워져서 체포가 되고,
바로 접근금지명령으로 맞은 사람과 아이들을
폭력을 행한 사람으로 부터 보호를 하는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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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 살다보면 아주 가끔 이런 제목으로 이메일이나 우편을 받게 되는데요.


NOTICE OF PENDENCY OF CLASS ACTION SETTLEMENT 
AND FINAL HEARING DATE

(******, ****** County Superior Court Case No. C**-******)

YOUR LEGAL RIGHTS MAY BE AFFECTED WHETHER YOU ACT OR DO NOT ACT.  PLEASE READ THIS NOTICE CAREFULLY.


이런 우편 뒤에는 얼마 있다, 집으로 check(수표)가 날라와요. 전에는 이게 도대체 뭐지? 했는데요.

제가 다니는 미국교회에 District Attorney로 일하시는 분이 있어서 물어봤어요. 

참 District Attorney는 한국으로 치면 검사(prosecutor)와 비슷한데요. 형사담당 검사라고 보면 될거 같아요. 한국에서 흉악한 범죄 관련해서 일하는 형사부 검사라고 생각하면 될거 같구요. 미국에서 Prosecutor는 이런 District attorney 포함해서 다양한 종류의 attorney까지 다 포함하는 좀 넓은 개념으로 보면 될거 같아요. 

암튼 다시 본론으로 가서, 도대체 CLASS ACTION SETTLEMENT이 뭔지 물어봤더니,

한국에서는 없는 개념인데요. 미국에서는 개인이 회사를 상대로 소송을 했을 경우에, 개인이 소송하는 내용이 회사가 개인에서 손해를 끼쳤다는것이 확정되면, 고등 법원에서 이건 그 회사를 이용한 대상으로도 손해를 끼쳤다고 인정이 되고, 그렇게 되면 class(공동의) action(법률)이 적용이 된다고 해요. 

이렇게 class action이 적용이 되는거는 미국에서 superior court (고등법원)에서 결정이 된 이후에, 그 포함되는 개인에게 우편이 가게 되는거 같아요.

예를 들어서, 통신회사에서 공지도 않아고 요금을 올려버리거나, 한정 기간 전화나 인터넷 사용 제한이 생겨서 한 개인이 그 손해 끼친 부분에 대해서, 통신회사를 상대로 소송을 하잖아요. 그렇게 해서 법원이, 통신회사가 개인에게 손해를 끼친게 명확하니, 개인에서 배상을 해주라고 판결이 날경우에, 이건 그 기간 동안에 같은 통신회사를 이용한 사람에게도 손해를 끼친게 명확하니, 그 기간동안 그 통신회사를 이용한 사람에게 얼마 얼마의 금액을 보상을 해줘야 한다는 판결이 같이 나나봐요. 그래서 class라는 개념이 그 통신회사를 어떤 기간 동안 이용한 사람을 통틀어서 class라고 묶여지고, 그 개인에게 개별적으로 손해끼친 부분을 다 금전적으로 보상을 해주는거에요.

예전에 그래서 가끔 어떤 통신회사에서 몇불(아주 저에게는 큰 금액은 아니었어요)이 check으로 온적이 있었어요.

그런데, 제가 다니는 클리닉이 미국에서 제법 큰 브랜치를 가지고 있거든요. 이쪽 미국 서부지역에서는 아마 제일 큰 클리닉 일거 같거든요. 지점이 캘리포니아에만 있는게 아니라, 워싱턴, 네바다, 아리조나, 등등 지점이 50개가 넘어요. ABA 클리닉 중에서는 이렇게 큰 곳은 없을거 같은데요. 

직원 한명이 회사를 상대로 소송을 진행 중이라는 이야기는 제가 한 2년전부터 들었었거든요. 백인이었는데, 회사를 상대로 소송을 한다고 하니깐, 저는 그 직원 대하기가 솔직히 좀 부담스러워서 일적인거 외에는 말을 한마디도 안했었어요. 그 직원이 소송을 한 이유가 코로나때 제대로 된 보상을 안해줬다.. 이거였어요. 저한테도 같이 소송하자고 꼬득이는데, 저는 그런데 휘말리기가 싫어서, 괜찮다고.. 그랬거든요. 그 직원이 소송에서 이겼나봐요. 보상도 엄청 많이 받았는지, 어느날 회사를 그만 뒀어요.

그런데 저한테 작년 12월달에 제일 위에 제가 복붙 한 내용의 우편이랑 동일한 내용의 이메일이 왔는데, 보상금액이 제법 됐어요. 제가 class action에 포함이 된 이유가, 그 기간동안에 제가 이 회사에서 일을 했기때문에 제가 포함이 된거였어요.

이런 우편물 에 보면 항상 적혀 있는 말이, 참여하고 싶지 않으면 opt out 하는걸 신청하면 된고, opt out 신청을 안하면 그냥 자동으로 참여하는걸로 간주 된다고 되어 있어요. 그냥 가만히 있으면 보상금을 받는거구요. 굳이 안받으려면 opt out 신청을 하면 되는데, 뭐 돈을 준다는데 굳이 안받을 필요는 없잖아요. 이거 받고 안받고 제가 회사에 무슨 영향이 있는것도 아니고. 저는 그래서 가만히 있었어요. 그때즘 제가 교회 district attorney한테 이거 어떻게 해야 하는거냐고 물어봤는데, 그냥 가만히 있다가 돈이나 챙기라고 충고를 해줘서, ㅎㅎㅎㅎ 이건 어차피 미국에만 있는 특이한 법인 class action인거라 그냥 받으라고 해서, 진짜 아무 것도 안하고 가만히 있었는데,

지난주에 진짜 집으로 check(수표)가 왔어요. 갑자기 생긴 보너스에 완전 기분 좋았는데, 근데 이건 회사에서 추가로 주는 돈이기 때문에 내년 4월달에 세금 보고 할때, 이 금액은 세금 보고를 해야 하는 돈이더라구요. 세금 보고 하라고 원청징수영수증까지 같이 왔어요. 

그러니깐 인컴때문에 세금이 달라지잖아요. 이게 영향이 있을거 같으면 이 돈은 안받으면 되는거 같아요.

혹시 class action settlement 우편 받으시고, 도대체 이게 뭐지? 하는 분들에게 도움 되시라고 올렸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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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젬픽 0.5mg으로 올리면 더 못 먹을까? 어떻게 될까 했는데.. 이후랑 이전이랑 식욕이랑 배부른 느낌엔 아주 큰 차이는 별로 없는거 같아요. 거의 비슷한거 같아요. 

유일한 차이점은 설사! 인듯해요.

이거 시작하기 전에 어떤 사람은 설사를 너무 많이 해서 살이 빠진다고 했는데, 저는 0.25mg으로 할때, 설사는 커녕 많이 못 먹으니 오히려 변비때문에 좀 힘들다는 느낌을 받았거든요. 그렇다고 해서 변비가 있는것도 아니고 한 3-4일만에 한번에 화장실을 가긴 가나, 힘들지는 않을 정도인데, 화장실을 너무 자주 안가니깐 그냥 아랫배가 답답한 느낌이 있었어요. 

그런데 0.5mg으로 올린 이후에, 그 담날 진짜 물설사를 쫙~ 하는거에요. 그렇다고 해서 계속 설사를 하는게 아니라, 그렇게 한번 하고 또 3-4일 있다가 물설사 하고, 또 3-4일 있다가 물설사를 하고... 이런식이에요.  그러니깐 화장실을 자주 가는건 아니라 변비가 되어야 하는데, 변비가 아니라, 화장실 느낌이 올때는 그냥 물설사를 하는거에요.

암튼 그리하여, 총 빠진 오젬픽 시작한지 한달만에 몸무게는 7.5파운드(대략 3.5kg 정도?) 까지 빠졌습니다. 이정도 빠지니깐 기존에 입었던 바지는 너무 헐렁해져서 계속 내려가구요. 좀 더 빠지면 작은 사이즈로 옷을 사야 될거 같아요. 

제가 생리불순으로 걱정해서 검사를 다 해봤는데, 검사 상으로는 몸에 이상이 없었거든요. 살이 빠져서 그럴까요? 제가 거의 7개월 만에 생리를 다시하게 됐어요. 조기 폐경인가.. 걱정까지 했는데, 이후로 생리를 쭉 하게 된다면 비만 때문에 생리불순이었다고 볼수 있을거 같아요.

먹는양은 확연하게 줄었기에 영양부족이나 비타민 부족이 생기지 않도록 비타민이랑 철분제를 추가로 먹어주고 있어요. 

40파운드 빠지는 그날까지 먹는거 계속 조절해서 꼭 20대 몸무게로 돌아갈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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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americanlifeinca.tistory.com/445

 

리스페리돈으로 바꾸고 일주일후

아빌리파이에서 리스페리돈으로 약을 바꾼지 일주일 조금 넘었어요. 리스페리돈 적응 기간이 있어서 처방된 약보다 절반으로 시작했는데, 아이에게는 따로 부작용은 없는거 같았습니다. 오히

americanlifeinca.tistory.com

 

제가 포스팅을 안했더라구요. 2021년 11월달에 리스페리돈으로 바꾼 이후에 한 2주 정도 즘 되었나? 

학교에서 아이가 토했으니 데리고 가라는거에요. 그런데 그게 거의 매일이에요. 매일 한 2주동안 학교에서 연락이 왔어요. 그런데 집에만 오면 멀쩡하고.. 리스페리돈을 아침에 먹였거든요.

애가 학교를 가기 싫어서 그러나 했는데, 그건 아니에요. 집에 가야 된다고 하면 너무 신경질을 내요.

그래서 혹시나 하고 약때문에 그런가 하고 약을 끊었더니, 구토나 미식거리는게 전혀 없어졌어요. 그래서 의사에게 부작용 떄문에 약을 중단했다고 보고를 하고

Guanfacine (Intuniv) 으로 변경을 했어요. Guanfacine 은 short term release 하는 약이구요. Intuniv는 long term release 하는 약이에요.  구안파신은 ADHD 치료제로 충동이나 집중력에 도움이 되는 약인데, intuniv라서 아침이나 저녁이나 아무데나 먹어도 되요. 


Guanfacine is a non-stimulant prescription medication that is used to treat attention-deficit hyperactivity disorder (ADHD) in individuals between 6 and 17 years of age. Guanfacine is also used to treat blood pressure in both children and adults.

Symptoms of ADHD interfere with an individual’s ability to function at school or work or in social settings and include:

  • Inattention (e.g., making careless mistakes, losing things necessary for tasks)
  • Hyperactivity (e.g., inability to sit still)
  • Impulsivity (e.g., interrupting or intruding on others)

A person may have severe inattention without hyperactivity or impulsivity.

Guanfacine is used in addition to non-medication treatments to manage ADHD symptoms.


이거는 지금까지 1년 넘게 먹이고 있는데 그렇게 큰 문제는 없는거 같구요. 중간중간 EKG는 계속 follow up 하고 있어요. 그리고  구안파신이 NAC랑 좋은 영향이 있다고 하는데, 저희 애는 NAC도 같이 먹이면서 피부를 뜯는다던지, 불안해 하는 증상들이 많이 좋아졌어요.

 

그래서 지금은 Guanfacine (Intuniv) 1mg 하루에 한번/ 플루복사민 50mg 하루에 2번 해서 계속 같이 먹이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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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americanlifeinca.tistory.com/580

 

IEP 미팅에서 교사진들과 싸워서 얻어낸 과학 일반반 수업

https://americanlifeinca.tistory.com/574 코로나때 distance learning (학교 원격 수업)이 오히려 득이 되었던 우리 아이(2) https://americanlifeinca.tistory.com/572 코로나때 distance learning (학교 원격 수업)이 오히려 득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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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지난번에 과학 수업 이야기 했잖아요. 제가 저희 아이는 해낼줄 알았어요. 해보지도 않고 왜 안된다고만 하냐구요. 
제가 제일 듣기 싫어하는 말이.. "얘는 안돼요~!" 왜 노력도 안하고, 시도도 안하고, 왜 포기를 하게 하는거에요? 포기를 진짜 배추 셀때나 쓰라구요!!!
 

 8학년이 시작 됐습니다. 저희 아이는 수학, 과학은 이제 누구도 어떤 반박도 필요 없이 일반반으로 배치가 됐어요. 첫주에 아이가 과학 시간에 좀 울었어요. 아... 또 고새, Special edu 담당 선생님은 아이가 과학이 힘들어 하는게 아니냐고 저한테 이야기 했고... 하... 또 바꿀려고 시도... 

제가 아이와 이야기 해본 결과, 저희 아이가 초등학교때부터 항상 ASD같이 수업듣는 친구들이 있었거든요. 몇년째 같이 수업을 들었고 작년엔 다른 수업은 다르더라도 마지막 6교시 수업 Direct Study를 친구들이랑 같이 수업을 들었는데, 8학년이 되면서 다른 친구들은 마지막 6교시에 direct study가 여전히 배정이 되었는데, 저희아이는 마지막 6교시가 과학수업이 되면서, 친구들과 같이 수업을 못 끝났던게 너무 아쉬웠던거에요. 그래서 그게 속상해서 눈물이 났다는거에요. (에고.. 이제 친구도 점점 알고.. 많이 컸네요)

그래서 설명을 해줬어요. 친구들은 이제 점점 같은 수업 들을수 있는 기회가 없어진다고. 하이스쿨에 가면 더 같이 못 있을거라고, 그래도 친구들은 여전히 학교에 있으니 걱정하지 말라고 다독여 준다음에 괜찮아졌어요. 
친구들을 못 보니깐 그럼 일반반 과학 가지 말고 ASD 갈까? 그랬더니, 또 그건 싫데요. ㅎㅎㅎ
암튼 이 눈물 사건은 이렇게 마무리가 됐고, 아이는 과학 수업을 잘 적응 했어요. 
8학년 시작하고 한달 즘 후에, 제가 또 IEP 미팅을 소집해서, 아이 History 수업을 mainstream으로 옮기고 싶다고 표현을 했는데...
역시나,,, 전부 반대. 중립적인 표현을 하신 분은 수학, 과학선생님 밖에 없었습니다. 
그런데 저는 처음부터 명확히 이야기 했습니다.

하이스쿨에 가면 아이의 성적이 대학가는데 중요하지만
미들스쿨 성적은 대학 입시에 중요하지 않기 때문에,
나는 당신네들 의견과 상관없이
무조건 미들스쿨 마지막 8학년때 
history 일반반에 우리 아이를 넣을것입니다.

누구보다 엄마인 내가 내 아이를 제일 잘 알고 있으며,
당신네들은 우리 아이에게 수학도 과학도 안됐다고 했었지만,
나는 우리 아이가 할 수 있다고 했고
결국 우리 아이는 충분히 지금까지 잘 해내었고,
또 앞으로도 충분히 잘할수 있을것이며,
또 내가 집에서 서포트를 충분히 하겠다.

이렇게 선포를 처음부터 했습니다. 엄마는 강해야 했습니다. ㅎㅎㅎ

제가 사실 강하게 이야기는 했는데, 사실 제 개인적으로 일하는게 너무 바빠서, 솔직히 아이를 챙기기에 좀 버겨운 일이 있었습니다. IEP 미팅에서 내가 강하게 밀어 붙일거라고 생각을 해서 인지, 학교측에서 ASD class에 남기자는 소리는 하지 않았고, 대신에 RSP class에 넣다고 했습니다. 제가 일적으로 너무 바빴기 때문에, 그냥 OK를 했구요. 제가 그냥 너무 쉽게 OK를 해서 그런지, 학교측에서 오히려 깜짝 놀라는 듯(?) 했어요. 그래서 미팅이 30분도 안되서 끝났거든요. ㅎㅎㅎㅎ
그런데 미팅 마지막에 제가 그랬어요.

RSP class에 가는건 한시적으로 transition이라고.
나는 한달 후에 다시 미팅을 할거고,
나는 결국엔 아이를 mainstream에 넣을거다.

 
라고 또 다른 전쟁을 미리 선포하고 헤어졌습니다.  ㅎㅎㅎ
아이는 당연히 RSP class에서도 잘했어요. 선생님 말도 잘듣고 숙제도 안 빠지고, 알아서 자기가 매일 성적 확인하고, 숙제 미씽 확인하고, 전부다 혼자서 했어요. 
한달후에 저는 또다른 IEP 미팅을 소집을 했고, 이 미팅은 mainstream으로 옮기는 미팅이었습니다. 역시나 다른 사람들은 전부다 반대를 했어요. 일반반에 가면 진도도 빠르고 못 알아들을거고 아이가 좌절감이 클것이다. 그래서 제가 이랬습니다.

일단 시도는 해보고 아이가 힘들어하면
그때 다시 RSP로 옮기면 된다.
시도도 해보지 않고 
아이에게 기회도 주지 않은채로
포기하게 만들고 싶지는 않다.
일반반에는 우리아이보다 더 공부를 못하는 아이도 있을것이고 토론도 참여 못하는 아이도 있을것인데, 
autism이라는 이유로 아이에게 기회 조차 주지 않는것은 "차별" 이다.

여기서 또 다른 중요한 RSP history class 선생님의 의견이었는데요. 와... 희안하게, RSP history 선생님은 이렇게 말했어요.

이 아이는 mainstream을
하이스쿨 가기 전에 한번 시도해보는것도
괜찮을것 같습니다.
아이가 많이 준비가 되어 있고,
또 혹시나 아이가 힘들어 하면 
다시 우리반으로 돌아오면 됩니다. 

RSP history 선생님의 의견에 소름이 돋는줄 알았습니다. 이 선생님의 의견 때문에, mainstream 수업은 확정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문제가 어떤 8학년 history 수업을 들어가냐 였는데, 미국은 중학교부터 한국의 대학과 같이 과목별로 선생님이랑 수업이 틀리거든요. 가능한 수업이 3교시 history가 cluster 수업이라 좀 쉬운 수업이었나봐요. 그래서 이걸 하려고 했더니, 3교시 담당하는 영어 선생님이 자기 수업은 절대로 바꿔줄수가 없다는거에요. 우리 아이는 영어가 부족하기 때문에 자기 영어 수업을 꼭 들어야 된다고 했어요.


그래서 교감(vice president) 말하길..

어쩔수 없이 같은 4교시의 history 수업 밖에 없는데,
이건 8학년 중에서 가장 어려운 history 수업이라,
아마 니네 아이가 평생 들었던 수업 중에서 제일 어려운 수업일거라고,
엄청 힘들어 할거다.

라고 했습니다. 뭐.. 어쩔수가 없었어요. 아이가 힘들어하면 다시 같은 시간대에서 RSP history로 옮기면 되니깐, 제가 해보자고 했어요.


겨울 방학이 지나고 1월첫째주부터 아이는 가장 어렵다는 히스토리 수업을 들어갔습니다. 저는 걱정을 엄청 많이 했어요. 히스토리 수업은 뭘 들었냐.. 히스토리 책도 같이 읽어보고, 시험칠때는 같이 공부도 하고..
아이는 걱정과 달리, 시험도 70-80점대로 계속 했고, 숙제도 잘 냈고, 수업도 잘 따라 갔습니다. 
그리고 어제 state and capital song을 같은 반에서 우리 아이 포함해서 2명을 했는데, 미국 전체 state랑 capital을 다 외워서 반 아이들 앞에서 불렀어요. 


8학년에서 가장 어렵다는 히스토리 수업 시작한지 2달이 됐는데, 아이가 어떻게 잘하고 있는지, 또 고등학교에 가서도 히스토리 수업을 잘 들을수 있을지 히스토리 선생님한테 이메일을 보내서 물어봤어요.


선생님의 이메일을 받고, 저는 눈물을 펑펑 터트렸답니다.

선생님은 우리 아이가 반에서 긍정적인 영향력을 준데요. 열심히 참여하고,  수업태도도 너무 좋고, 친구들과 토론도 잘하고, 질문도 적절한 시간에 잘하고, 아카데믹하게 지금 8학년 다른 아이들과 비슷한 수준으로 잘 따라주고 있으며, 10학년때 히스토리 일반반에도 잘할수 있을거라고 믿는다고... ㅠㅠ

 

할수 있잖아요. 그런데 왜 자꾸 못한다고 그러냐구요?
왜 못할거라고 미리 결론을 내어버리나요?
이렇게 잘해내는 아이잖아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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