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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젬픽을 지난 5월달에 시작해서 9월달에 마지막으로 사용하고 이번 10월달은 오젬픽 없이 거의 한달 보냈어요. 끊을려고 한게 아니라, 7월달에 BCBA한명이 그만두고 9월달에 다른 BCBA한명이 그만두면서, 그 work load가 남아있는 BCBA들에게 넘어가면서 제가 9월달에 진짜 바빴거든요. 그러다보니 진료을 연기하다 보니, 처방을 못받아서 오젬픽을 못받았어요.

오젬픽을 끊으면 살이 다시 찔꺼라고 좀 걱정했는데,
지난 5개월동안 먹는양을 줄이다 보이, 위가 줄어서 그런지 오젬픽을 끊어도 많이 먹을수가 없었어요.
식욕은 확실히 오젬픽을 끊으니 다시 조금 생기는거 같은데, 위가 줄고, 또 제 스스로가 이걸 먹으면 살이 다시 찐다는 생각에 조금 절제를 하기도 하다보니 오젬픽 한달동안 맞지를 않았지만 살은 더 찌지 않았어요.

사이즈는 확실히 줄어서 10사이즈나 라지 사이즈를 입어야 됐었는데 이제 사이즈 6이랑 스몰 사이즈가 들어가고 심지어 어떤 옷은 XS가 들어가더라구요. 작은 사이즈 옷이 들어가니 예전에는 어떤 옷을 입어도 태가 안나서 박스티 같은것만 입고 다녔는데, 이제는 옷을 사고 싶다는 생각이 드네요. 진짜 자신감이 더 생기는거 같아요.

뱃살이 빠진것도 있고 그동안 자주는 아니지만 꾸준히 근력운동을 해서 그런지 윗몸일으키키가 되더라구요. ㅎㅎㅎ 계속 적으로 근력운동을 저녁마다 최소 30분씩 하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담달에 진료 다시 보면서 오젬픽을 조금만 더 유지해서 한 5킬로만 더 빼보려구요. 약을 끊으니 스멀스멀 식욕이 올러오는거 같기도 해서요.

오젬픽 진짜 강추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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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자폐아이의 부모이자, 미국에서 자폐 아동을 치료하는 BCBA로써, 최근 주호민 사건을 보면서 안타까움을 느꼈습니다.
사람들이 주호민 부부만을 몰아세우면서 비난을 하는 것을 보면서..  한국이 장애인이나 자폐인에 대해 한발짝 정책적으로 바꿔지는 계기가 생겼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저는 주호민은 잘 모르고, 그 부부가 선생님에게 어떤일을 했는지는 잘 모르기때문에 그 부분은 제가 언급하지 않을거구요. 그냥 제가 본 기사 내용만으로 볼게요.


사실 자폐 아동을 키운다는 그 자체만으로도 부모들에게는 정말 힘든일이거든요. 자폐아이의 부모라는 이유로 이 모든 것을 감당하기에는 너무나도 큰 부담이에요. 자폐 아이를 낳았다는것은 부모의 잘못이 아니거든요. 자폐 뿐만 아니라 모든 장애는 그 부모가 모든 것을 해결할수가 없어요. 그건 사회에서 그리고 국가에서 정책적으로 도움을 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누구나에게 장애라는건 생길수 있고, 태어나면서 그렇게 생길수도있어요. 당장 내 일이 아니니, 내가 왜? 라는 생각일 가진 사람이 아마 대부분일수 있어요. 저도 저희 애가 자폐로 태어나기 전까지 주변에 장애인을 실제로 가족이나 주변에서 본적이 없어서 그 사람들이나 그 가족들이 얼마나 힘들지 저도 알수가 없었거든요. 그런데 제가 자폐 아이를 키워보니, 가족 중에 그런 사람이 있다는 것이 얼마나 살아가기 힘든일인지, 미국에 살면서 미국 정부가 우리 가족들을 도와주지 않았다면, 지금의 저도, 저희 아이도, 저희 가정도 이렇게 이정도로 만족하고 살수가 없었을거에요. 


아시다 시피 이 세계에서 중요한 발명은 에디슨, 아인슈타인, 등등 지금 테슬라의 CEO인 일론머스크 조차도 자폐 스펙트럼이 있다고 하잖아요. 이 사람들이 이런 자리에서 이런 세상을 바꾸는 일을 할수 있었던것은 이 사람들이 이런 자리에 오를수 있도록 준비가 되었기 때문이에요. 그 준비는 그냥 부모만으로 가능 할까요? 주변의 도움 없이는 이 사람들이 성장할수가 없었을거에요. 
장애아동 한명을 도와서 그 아이가 20대가 된 후 성인으로 사회의 일원으로 일할수 있도록 도와주는 기회 비용과 장애아동이 제대로 된 교육을 받지 못해서 20대 이후로 평생을 누군가 옆에서 보살펴 줘야 된다면 그 비용을 비교할수 없을 정도로 차이가 납니다.


저희 아이는 센서리가 워낙 심해서 한자리에제대로 앉아 있을수 없었어요. 주변에 소음에 민감해서 이상한 상동행동도 많이했어요. 집에서 제가 어릴때부터 학습지나 공부를 시켜서 수학 같은 경우엔 학년 수준을 따라 갈수 있었지만  학교에서 다른 아이들과 어울릴수도 일반반 수업에 들어갈수도 없었어요. 수업시간에 소리를 지르거나 가만히 있지는 못해서 초등 2학년때까지는 특수반에서만 있어야 했었습니다. 이런 저희 아이가 한국에 있었다면, 문제아로 학교에서 골치덩어리 였었을거 같아요. 중학교 1-2학년(6-7학년)까지는 누군가가 항상 지켜봐줬어야 됐는데, 지금 9학년인 지금 고등학교를 혼자 아무 어른의 도움이 없이 한국의 전문대학과 같은 미국의 고등학교를 혼자 다니고 있고, 음악을 좋아하고 컴퓨터를 잘하고 대학을 준비하고 있거든요.


제가 자세한 당사자들간의 일은 잘 모르겠지만, 일단 제가 기사로써 접한 내용을 볼때, 
아이가 자신의 바지를 내려서 성폭력으로 간주 되어서 아이는 학폭으로 접수가 되어, 아이는 피해학생과 분리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아이는 사건 이후로 불안해 하면서 학교 등교를 거부했고, 부모는 녹음기를 넣어서 아이를 등교를 시켰는데, 녹음기에 녹음 된 내용이 아이에게 적절치 않은 언행이었습니다. 
일단 미국과 비교를 해보면, 미국은 자폐가 있는 아이는 IEP(Individual Education Plan)가 있어서 자폐가 있는 아이는 법적으로 보호를 받습니다. 아이에게 자폐라는 진단이 있다면 학교측은 절대로 다른 학부모나 학급 친구들에게 이 아이가 진단이 있다는 사실을 절대로 공개해서는 안됩니다. 통합반이라도 아이를 지켜보는 보조교사가 바로 옆에 붙어서 아이가 잘 있는지 확인을 할거에요. 혹시나 아이가 바지를 내리는 행동을 했다면, 이 아이는 특수 교사나 IEP 팀에 의해 이런 부분에 대해서 교육을 받게 되고, 이 아이가 IEP에 의해 원래 기존의 통합반에 간다면 그 아이는 원래 갔던 통합반에 계속 가게 되고, 담당교사, 보조교사나 아이 옆에서 좀 더 주의깊게 살펴보게 되고 다시는 이런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합니다.

바지를 내린 아이를 편의상 A라고 하고 바지 내린 것을 본 아이를 B 라고 할때, B가 당한 내용을 교사가 B 학부모에게 이런 일이 있었다고 알려주고 학교에서 어떤 조치를 취할것이라고 교사가 B학부모에게 통지를 하지만, B학부모에게 그 학생이 A라는 사실을 공개 하지 못합니다. 교사는 A 학부모를 부르던지, 아님 A 학부모에게 이런 일이 있었다고 이야기를 하고 이런 일이 재발 되지 않도록 학교측과 부모가 상의를 하게 됩니다. 아이에 따라 교장이나 교사 재량에 따라서 A가 B 에게 사과를 하게 됩니다.

B가 부모에게 A가 이랬다는 사실을 이야기 할경우,  B 부모가 교사에게 항의를 해서, A와 B의 분리를 원한다면, 학교는 A와 B를 분리할수 있지만 학교측에서는 B부모에게 A가 누구인지 직접 만나지 못하게 하고, A와 B는 다른반이나 근처에 가지 못하도록 분리처리를 하게 됩니다. 

그런데 이런 조치는 A가 장애가 있기 때문에 이런 조치를 하는것이 아니라, 혹시나 일반 아이가 그렇게 했을지라도, 학교에서는 상대 부모에게 그 아이가 누군지 직접적으로 언급하지 못합니다. 

주호민 아들은 그런 사건이 발생 한 후에, 통합반에서 특수반으로 부모의 동의를 받지 않은 상태에서 옮겨졌는데, 미국에서는 반을 옮기는것도 부모와 미팅을 하거나 급한 상황이라면 전화로라도 설명을 한 후에 동의를 하고 옮겨야 합니다. 또 하필 수업 시간에 배운 단어를 가지고 아이의 행동을 직접적으로 비난하며 설명하는 내용은 교사로써 정말 적절하지 않은 태도 인거 같습니다. 

A라는 아이가 그런 행동을 보일거 같던지 그렇지 않던지, 학교에서는 이 아이의 행동을 면밀히 모니터 하고 아이의 행동을 교정 시켜줘야할 책임이 있습니다. 이 아이가 잘못했다고 아이를 뭐라고 할것이 아니라, 이 아이가 제대로 가르쳐서 이런 행동을 하지 않도록 교육하는 것이 학교측에서 해줘야 하는 것이고, 이를 위해서 적절한 학생의 행동, 인지, 사회성, 심리학, 교육적, 신체발달에 따른 평가가 이루어져야 하고, 그 각각을 성취할수 있도록 목표를 세워야 합니다. 

장애 학생이나 학부모를 비난 할것이 아니라, 이런 교육 정책이나 인프라가 세워지지 않은 환경을 탓해야 한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내 아이가 아니니, 내 아이가 피해를 보니... 이런 마음이 아니라, 혹시나 내 아이가 저 아이가 될수도 있다는 생각을 가진다면, 우리 사회가 조금씩은 더 나아질거 같은 생각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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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거의 15년전에 한국에서 대학병원 간호사로 일을 해봤었기 때문에 지금 한국 간호사들이 어떻게 일하는지는 친구나 선후배들 통해서 가끔 전해듣는게 다니깐 그 내용을 바탕으로 하고

또 미국에서는 사실 간호사로 일해본적은 없어요. 그런데 주변에 간호사로 일하는 사람들 이야기랑 제가 미국에서 직장생활한 경험으로 비교를 해보도록 할게요.

 

한국 간호사로 일하기는 제가 15년전에 일할때는 정말 정말 힘들었어요. 태우는것도 너무 심했고, 오버타임으로 일하는건 기본이었고, 전산으로 바뀌는 시점에 제가 일했었기 때문에 저는 그 많은 슬립지들을 다 관리 해야 됐었고, 전산 으로 바뀌고 나서도 슬립은 슬립대로 챙겨서 차트에 넣어야 됐었고 일은 진짜 많았어요. 담당 환자가 13명-15명까지 봤어야 했었구요. GS라서 수술도 많고 중환도 많고 병동에서 CPR하는 경우도 있었고, 정말 빡쎄게 일을 했었는데요. 

그 중에서 제일 억울하고 힘들었던거는 윗년차들의 갈구는거, 오버타임으로 일하는거, 오프에 컨퍼런스 있다고 불려나가는거, 의국이랑 회식!!!!! 술 강요해서 마시는거, 

일때문에 힘든건 그냥 제가 해야하는 일이니.. 그런가보다 할텐데.. 이런 일 외에 다른 것들이 정말 너무 힘들었어요. 

분명 3교대인데, 일하는 시간은 2교대 같은 느낌???DAY 근무 하느라 새벽에 5시까지 병원가서 6시까지 인계 다 끝내고, 근무 다 끝나고 옷 갈아 입고 나오는 시간이 빨라야 오후 4시. 그리고 그냥 빨리 집에 갔으면 좋겠는데, 같이 일했던 선배 간호사들이 밥먹고 가자고... ㅠㅠ 그냥 집에 가서 자고 싶다고요...  친구들을 만나던지. 그냥 혼자만의 시간을 가지고 싶다고요.... 그런데 빠질수가 없는 분위기.. 

밥먹으면서 또 무슨 이야기는 그렇게 많은지.. 밥을 1시간을 넘게 먹는....

그런데 막내라 암 소리도 못하고 그냥 열심히 들어줘야 하고.. 

거기다 일까지 많고 힘드니, 진짜 신규 1년차때는 일 그만 두고 싶다는 생각이 daily base로 들었는데, 2년차 간호사가 되니 일도 좀 익숙해지고, 아랫 신규 간호사가 들어오니, 그 모든 태움은 신규 간호사에게 돌아가서 좀 낫더라구요. 윗년차랑 좀 친해지니 일끝나고 밥먹을때 대화할 내용도 좀 생기고...

 

미국 간호사는 

듀티랑 5-8명 인데, 8명이면 진짜 많은 경우라고 하더라구요. 다들 8명을 어떻게 보냐고... 할 정도인데, 제가 입원을 저 때문에, 아이 때문에 한 3일 정도 있었는데, 간호사들이 뛰어다니는 걸 한번도 못봤어요. ㅎㅎㅎㅎ

간호사들은 그냥 진짜 관리직이라는 생각이 들었고 물론 의사들이나 간호사들과의 관계는 겉으로는 일단 좋아보이는데, 아는 간호사들 이야기 들어보면, 진상 동료 간호사나, 의사들 때문에 너무 힘들다고 하더라구요. 그런데, 한국과는 좀 틀린게 뭐냐면, 한국은 대놓고 무시하고 까지만, 미국은 일단 겉으로는 전혀 표를 안내요. 잘못 무시하거나 깠다가 고소 당할수 있거든요. 

일단 이건 영어를 잘하는 미국인이나 필리핀 출신 간호사들 이야기구요. 영어를 잘못하면 완전 개무시 당해요. 프로모션도 거의 안되구요. 그러니깐 미국에서 일을 하려면 일단 영어가 되어야 해요. 

제가 아는 분 중에 한분은 한국에서 간호대학을 나오고 간호사 면허까지 있지만 여기서 학교를 다시 나와서 학교에서 애들이랑 부딫히며 영어를 배우고, 간호 면허만 바꾸신 분이 있어요. 그리고 학교를 졸업을 하면 학교 교수님이 추천해주는 큰 병원에 들어갈수가 있고 그러니 그분은 처음부터 대학병원으로 들어갔고, 한국에서는 간호사들이 워낙 IV를 많이 하고 잘하는데, 그분은 한국에서 8년 정도 대학병원에서 일한 경험이 있으신데.. 미국에 새로 들어간 대학원에서 그 분의 IV실력에 감탄을 해서 IV specialist가 됐어요. 그래서 영어를 아주 잘하는건 아니지만 그래도 학교에서 애들이랑 부딪히며 영어를 배운 실력과 한국 대학병원에서의 IV 실력으로 완전 편한 부서에 대우 받으면서 shift 근무도 아니게 연봉도 정말 잘 받으시면서 지금까지 다니시고 계시구요.

 

그러니깐 미국에서 다시 대학을 들어가서 공부해서 간호사의 길을 가는 분들은 대부분 성공하고 좋은 자리에 들어가시는거 같구요.

보통 대부분은 한국 면허를 미국에서 면허를 바꾸고 영어 성적만 가지고 영주권 스폰을 해주는 병원을 찾는데, 그런 경우로 성공하는 케이스는 진짜 못 봤어요. 대부분 병원에서 영어 때문에 문제가 생기거나, 허드렛 일을 하거나, 무시 당하다가 끝나던지. 아님 독하게 영어를 해서 이겨내시는 분들 간혹 봤어요. 그러니깐 영주권 스폰 해주는 병원에 취업이 됐다고 아주 좋은건 아니에요. 

일적인 부분 외에는 다들 일끝나면 자기 집에 바로 가고 개인 시간은 절대로 터치하지 않구요. 오버타임이나 컨퍼런스은 당연히 페이드가 되고, 회식은 절대로 강요는 아니에요. 

연봉은...

한국에서 연봉보다는 미국에서 연봉이 확실히 많은데, 그런데 연봉 자체만으로 비교하시면 안되요.

한국에서는 대학병원 신규 간호사가 지금 연봉이 대략 4500만원 정도이고 미국에서 대략 6500만원~1억 정도(미국은 병원마다 너무 차이가 많으니깐) 라고 봤을때, 그런데 한국인이 1억을 초봉으로 받을일은 거의 없고.. 대략 7~8천만원이라고 보면... 

미국 연봉이 딱 보기엔 많아 보이잖아요. 그런데 미국은 집이나 아파트 렌트비가 혼자 살만한 집 사이즈가 대략 한달에 진짜 시골일 경우에 1000불, 그런데 대충 우리가 알만한 도시는 1500불에서 2천불 정도 내야해요. 이건 진짜 최저로 제가 계산을 한거라서 조금 괜찮은 집에 살고 싶으면 2000-3000불 정도는 내야 해요.  한국이 아무리 비싸다고 해도 원룸  한달에 200만원 가까이 내는 경우가 없잖아요. 

또 한국은 왠만한 곳에 대중 교통이 잘 되어 있지만, 미국은 자기 차로 가야 되는거라.. 차도 구입을 해야 하구요. 새차면 상관이 없지만 중고차일경우엔 유지비가 만만치 않구요.

 

그래서 결론은... 돈은 아무 비슷하게 벌거나 미국에서 나가는 돈이 더 많을 거에요. 싱글일 경우엔 나중에 연말 정산시 텍스도 많이 내야 하거든요. 

영어를 잘한다면 한국 같은 텃세나 일 가지고 갈구는 일이 전혀 없기때문에, 미국에서 간호사로 일하는게 정말 편하구요.

영어를 못하는데.. 하면 되겠지... 이런 생각이 있으시다면, 꼭 한번 다시 생각을 해보세요.

아님.. 미국에서 학교를 다시 해서 처음부터 시작하겠다는 각오로 하시겠다면, 괜찮을거에요. (이 경우엔 학교 다닐 동안의 학비랑 생활비를 고려해야 하구요)

 

미국 간호사를 고민하시는 분들에게 꼭 도움 되시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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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미국 BCBA에 대한 관심이 점점 많아 지는거 같아요. 연봉이 어느 정도 되는지에 대해서 궁금해 하시는거 같은데요.

어느 한국에 블로그에 보니, 뭔가 설명이 잘못된거 같아서요.


초봉은 일단 비교하면 BCBA가 훨씬 많습니다.
미국 대부분의 주에서
첫해 BCBA는 8만~10만으로 시작하고,
RN은 5만~8만으로 시작합니다. 당연할수 밖에 없는게 BCBA는 석사과정이구요. RN은 학사 과정입니다.

RN이 경력을 쌓고 추가 교육으로 석사나 박사 과정을 이수하고 보드 시험을 패스해서 nurse practitioner가 되면 첫해 7만-11만 달러가 되구요. 전체적인 평균 연봉은 캘리포니아 기준 150만달러입니다.

RN이 경력을 쌓아서 전문 분야가 있게 되면 점점 연봉이 올라가게 되고 분야에 따라 시간당 100불까지 받는 경우도 있어요. 전체 평균 연봉은 캘리포니아 기준 130만입니다.

BCBA는 전체 평균 연봉이 캘리포니아 기준 100만입니다.

전체 평균으로 따지면 RN이 더 많은게 사실인데, 여기에는 변수가 있는게.. BCBA는 RN만큼 긴 히스토리를 가진게 아니라, RN은 나이 많은 사람들( 연봉이 많은 사람들)이 BCBA보다 현재는 더 많은 상태이겠죠? 그러니깐 제가 볼때는 초봉으로 비교를 하는게 현재에서는 더 정확할거 같아요. 그리고 BCBA나 nurse practitioner 는 개인 클리닉을 오픈할수 있기때문에, 제가 볼때는 Nurse Practitioner 가 BCBA보다는 더 많이 받을거 같구요. NP는 미국에서는 거의 의사급이거든요. 그 다음이 BCBA인거 같아요.

RN이 경력을 쌓아서 계속 연봉이 올라갈 동안 BCBA도 매년 3-5%씩 연봉 재협상을 하게 됩니다.

일에서는 어떤 차이가 있을까요...?
BCBA는 RBT나 BI의 정해진 스케쥴에 따라, BCBA가 원하는 날짜와 시간에 일을 할수 있구요. 갑자기 급한일이 생기면 다른 날짜로 바꿔서 일을 하면 됩니다. 한달에 채워야 할 시간만 퍼즐 맞추듯이 잘 스케쥴을 짜서 일을 하면 됩니다.
아이들을 대상으로 일을 하기 때문에, 스트레스는 많이 받지 않습니다. 부모들도 자신의 아이들 도와주는 사람들에게 대부분 감사해 합니다. 간혹 진상(?) 부모가 있긴 하는데, 한 40명 중에 한명 정도 되는거 같아요.  어려움이라면 RBT나 BI가 제대로 못할 경우에, 좀 힘들긴 한데요. 개인적으로 한국에서 간호사로 일할때 힘들게 만드는 동료 간호사나 의사들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에요.


RN은 보통 한달 전에 자기가 필요한 날짜에 off request를 해야하고, 급하게 빼는건 동료들에게 피해을 주게되죠. 간호사들은 shift로 일을 해야 하잖아요.5시간에서 8시간은 꼬박 병원에 있어야 되기 때문에 급하게 학교에서 아이때문에 연락이 온다든지 하면 정말 골치 아프죠. 그리고 의사들, 환자들 진상들이 많은 편이죠. 열심히 일하지만 고마워 하는 사람들 별로 없어요.

BCBA는 석사급, RN은 학사급이라 연봉은 확실히 차이가 있고, 일도 BCBA는 자기 주도하에 일을 하는거고 RN은 의사 오더하에 일을 하는 차이가 있어요.

저는 한국에서 간호사로 일해봤고, 미국에서는 간호사로는 일을 안해봤지만 주변에서 일해보신분들 이야기 들어본 결과,  BCBA는 애키우는 엄마들에겐 정말 시간 조절하기 진짜 좋은 직업인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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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아이가 드디어 고등학생이 됐어요. 이제 막 만 14살이 되긴 했는데, 미국은 생일이 8월말까지 학년이 올라가는거라, 8월달 생인 저희 아이는 제일 어린 고등학생이 되었답니다. 

저희 아이는 9학년 수강 신청을 8과목을 했는데,

영어, 수학, biology, choir, college, health, orchestra, IRC(ASD supporting class)까지 듣게 됐어요.

choir는 시작하기 전에 오디션을 봐야 됐었는데, 지난 5월달에 고등학교 선생님을 미리 컨택을 해서 오디션을 봤답니다. 오디션 할때 제가 같이 갔는데, 예상외로 좀 다양하게 오디션을 보더라구요. 자유곡 불러보기, 시창, 청음, 음역 확인하는것까지 다양하게 확인을 하고 합격 처리를 받았답니다. 자유곡은 집에서 몇번 연습을 해서 갔어요.

고등학교는 운동 종목이랑 음악 활동은 아이들이 방학동안에서 활발히 활동을 하는거 같은데요.

choir랑 orchestra를 선택한 저희 아이는 고등학교 시작하기 1주일전에 chior camp를 참여햇어요. 학교에서 하는 캠프였었는데, 저희 애가 사실 학교에서는 aide(보조교사)가 늘 항상 멀리서라도 지켜봤었거든요. 그런데 캠프는 학교 시작 전이라, 에이드가 제공이 안되었거든요. 과연 아이가 혼자서 잘 할수 있을까 했는데, 아이는 혼자서 일주일 동안 choir camp에 잘 참여했어요.

 

저희 아이가 8과목을 듣게 되는 바람에, 수업을 0교시부터 듣게 됐는데요. 0교시랑 7교시는 정규 교과 시간이 아니라 학교에서 에이드를 제공해줄수 없다고 하더라구요. 그래도 언제까지 아이를 제 품에 끌어 안고 살수는 없는 노릇이라, 진짜 제가 굳은 마음 먹고 아이를 0교시에 혼자 보냈어요. 혼자 0교시를 끝내고 1교시, 2교시까지 혼자서 그 큰 학교에서(고등학교는 한국의 전문대보다 사이즈가 사실 커요) 교실을 찾아서 일주일 동안 잘 찾아 다니고 있더라구요.

 

생각보다 혼자 너무 잘해서 다행이고, 또 아이가 학교를 좋아해서 너무 다행이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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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는 미국 초등/중/고등학교에는 back to school night이라고 있는데요.  

이게 저는 첫째 초1때까지 뭔지 몰라서.. ㅎㅎ 한번도 안갔어요. 이게 중요한건줄 알았으면 물어보고 갔었을텐데 말이죠.

back to school night은 보통 학기를 시작하고 일주일 후에 저녁시간에 하는데요.

부모님들이 선생님을 처음 만날수 있는 중요한 날이에요.
초등학교의 경우엔, 담임선생님을 만나고, 중, 고등학교의 경우엔 담임이 없지만 해당 과목 선생님 교실에 가서 그 과목 선생님을 만나는데요.
초등학교의 경우엔 그 반 하나만 들어가면 되구요. 중고등학교의 경우엔 대략 15분에서 20분 정도씩 1교시부터 해당 과목 교실을 돌아다니면서 선생님을 만나게 된답니다.

보통은 선생님의 백그라운드, 그러니깐 학교 어디 나왔고 경력은 어느 정도 되고, 가족들이 어떤지 소개를 하구요. 그리고 초등학교의 경우엔, 부모님이 집에서 도와줘야 할것들을 알려주고, 성적은 어떻게 매겨지는지, 숙제는 어느 정도 인지, 기타 1년동안 대략적으로 어떻게 진행이 되는지 알려주고, 룸맘들이 발런티어 모집도 하고, 부모님들 연락처를 룸맘들이 수집을 해요. 그래서 중간에 이벤트가 있을 경우엔, 룸맘이 이메일을 돌리거든요. 그러니깐 백투스쿨나잇에 안가게 되면, 이런 행사에서 연락이 안가게 되는 불상사가 생기게 됩니다. 그렇다고 뭐 학교 생활에 불이익은 없구요. 혹시나 일하는 스케쥴때문에 못가게 될 경우, 담날 선생님을 아침에 만나던지, 아님 이메일을 보내서 어제 백투스쿨나잇을 못갔는데, 알아야 하는 내용이 있으면 알려달라고 부탁을 하시면 됩니다.

중고등학교는 아이들 학기 스케쥴에 따라 교실을 옮기는데, 방송이 중간중간 나오면서 0,1,2,3,,,,period를 옮기라는 방송이 나오는데, 거기에 따라 교실을 옮기면 됩니다.
여러 선생님을 만나야 하기 때문에 담임이 한명인 초등보다는 각각의 수업 선생님을 만나는 시간은 짧구요. 이것도 선생님 소개, 숙제, 성적, 그리고 중학교부터는 출결이랑 수업태도도 중요하기 때문에, 이런것들이 어떻게 매겨지는지, 그리고 처리가 되는지 알려줍니다. 특별히 이 수업에서 선생님이 중요하게 여기는것들, 무엇을 준비해야하는지 알려줍니다.

중학교부터는 한 선생님이 보는 아이들이 엄청 나기때문에 학부모가 잘부탁한다는 인사를 하려고 해도, 잘 기억도 못하고, 선생님도 정신이 없어서, 이건 그냥 내용만 잘 챙겨들으면 되요. 아이가 숙제를 빠트리면 그게 성적이랑 연관이 되거든요.

한국인의 습성이 저한테도 있어서,
한국은 솔직히 선생님이 이거해라.저거해라. 리마인드도 엄청해주고. 이건 중요한거니 꼭 해야한다. 이 모임은 꼭 와야 한다. 계속 알려주잖아요.

그런데 미국은 한번 알려주고 끝이에요. 한번 알려주고, 안하면 그건 안한 사람 잘못이에요. 특히 고학년으로 올라갈수록 리마인드 이런거 거의 안해주거든요.

그러니깐 백투스쿨나이트에서 꼭 아이가 해야하는걸 미리 알고 가셔야 나중에 당황하는 일이 없을거에요. ^^;;;

Back to school night은 꼭 중요하니깐, 일을 하신다면 스케쥴을 바꿔서라도 가시는거 꼭 추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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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엔 ~ 이렇게 되었다.. 라는 말을 많이 쓰잖아요.
영어로 직역을 하면 finally it became?? turned??..
영어로 이렇게 표현을 해도 대부분 알아 들어요. 상황에 따라 조금 이상한 느낌은 있을수 있지만..

좀 자연스러운 영어 표현은...

Ended up...


이렇게 쓰시면 굉장히 자연스러워요.

예를 들면,
A: 그거 어떻게 하기로 했어?
B: 그거 그냥 내가 하기로 했어.
It ended up doing by myself.

A: 어느 대학을 가기로 했어?
B: 서울대를 가기로 했어요.
I ended up going Seoul National Univers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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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한국에서 장애인과 그 가족이 살아남기는 쉽지가 않은건 사실입니다. 많이 바꼈지만 그래도 장애인은 피해야하는 사람으로 아니면 장애인이나 그 가족들이 사람들이 많은 곳을 피해서 다녀는 상황들이 많이 연출이 되죠.  신체적인 장애는 그래도 좀 덜한데요. 정신 지체나 특히, 사람들은 자폐라고 하면 굉장히 거부감을 느끼는거 같아요.



단어부터 자폐는 한자로 自閉라고 해서 스스로 닫는다는 의미인데, "자"까지는 괜찮은데, "폐" 라는 의미가 그렇게 좋은 느낌은 아니죠. 그런데 영어로 autism은 어원이 그리스어로 self라는 의미로 혼자이기를 원하는 상태라는 의미가 있어서, 한국말의 "자폐"보다는 좀 덜 강한 느낌이 들긴하죠. 자폐라는 단어 만으로도 사실 사람들에게 거부감을 만드는게 문제이긴 합니다.

 

한국은 특히나 다른 사람들의 눈치를 많이 살피는 공동체이기 때문에, 다른 사람들과 약간 다른 스펙트럼자폐에게는 정말 살기가 쉽지가 않은게 사실이에요. 자폐가 다른 사람들과 다르지만 조금 특별한 재능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예로부터 천재는 대부분 스펙트럼을 가졌다고 하죠. 아인슈타인, 에디슨, 그리고 테슬라 CEO인 일론머스크도 자폐스펙트럼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이런 스펙트럼을 가진 아이의 능력이 발현이 되었을때는 이렇게 세상을 바꾸는 귀한 인재로 클수가 있는데요. 한국처럼 일관성, 튀는걸 싫어하는 곳에서는 사실 이런 아이들이 살아가기가 쉽지는 않고, 미국에서 사는 것이 더 나을수 있어요. 

 

그렇다고 해서, 미국 사람들이 또 자폐스펙트럼에 아주 관대하냐... 그런것도 아니에요. 미국에 사는 사람들도 사람인지라, 조금 이상하면 이상하게 생각을 하는데요. 차이점은 뭐냐면, 겉으론 한국처럼 뭐라고 하는 사람이 별로 없다는거에요. 속으론 욕을 할지는 몰라도, 겉으로는 욕을 하는 사람들이 많이 없어요. 그리고 또 순수한 마음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많아서, 누군가 힘든일을 당하는 모습을 보면, 도와주는 미국인들이 많답니다. 

 

여기까지는 서론이었구요. 그럼 미국의 특수 교육은 어떨까요? 

미국의 특수 교육은 주(state)마다 조금씩 틀리구요. 같은 주(state)라고 할지라도, 교육구(school district)의 특수교육을 담당하는 사람, 재정이나 교사의 태도에 따라서 교육의 질은 많이 틀려요. 미국에서 가장 특수 교육이 그나마 괜찮은 곳이 캘리포니아랑 뉴욕이라고 하는데, 저는 캘리포니아에 살고있으니, 캘리포니아 특수교육에 대해서 알려드릴께요.

 

미국은 특수교육법에 따라 만 1세부터, 부모가 요청을 할 경우에 특수교육을 받을수 있는 자격이 생기는데요. 실질적으로 대부분 만 3세부터 시작을 합니다. 만 3세가 되기 전에 부모가 아이의 특수교육을 교육구(school district)에 신청을 하면, 특수교육부서에서 아이의 전체적인 발달 상태를 체크를 합니다. 신체적, 인지적, 청각, 시각, 언어, 심리적인 부분까지, 임상심리학, 간호사, 특수교육교사, 언어치료사, 등등이 각각의 해당 분야를 상태를 평가 합니다. 상태를 평가를 보통 1달 정도 걸리구요. 그리고 나면 IEP(individual Education Plan) meeting을 합니다. IEP 미팅에는 임상심리학자, 간호사, 특수교육 교사, 언어치료사, 특수교육부장, 교장, OT, 부모, 기타 관련자들이 다 모여서 아이의 상태를 평가하는데, 보통 첫 미팅은 2시간 정도 걸려요. 그 미팅에는 아이의 현재 발달 상태를 평가하고, 아이가 특수 교육이 필요하다면, 그 아이 교육 목표까지 디테일 하게 세팅을 하고, 특수교육을 어디 학교에서 받을지, 통학은 어떻게 할지까지 세밀한 부분을 다 IEP 미팅에서 정하고 그 내용은 IEP에 다 적어놓습니다. 

이 모든 내용은 부모가 동의를 할 경우에 부모의 싸인이 그 IEP서류에 들어갈 경우에, 이 IEP는 법정 효력을 갖게 됩니다. 싸인을 하기 전에 부모는 아이의 학교를 미리 투어할수 있구요. 만족하지 않을 경우에 다른 학교를 투어할수도 있습니다.

IEP에 들어가는 아이 교육 목표는 아이의 상태에 따라 다르겠지만, 예를 들면, 

아이가 두단어로 친구나 선생님께서 필요한 것을 요청할수 있다. 

아이가 5가지 전치사를 이해하고, 말로 표현할수 있다. 

등등, 아이의 상태에 따라 교육 목표를 정하게 됩니다. 교육목표는 1년 단위의 목표이고, 3개월에 한번씩 단기 목표를 세우고, 학부모에게 3개월에 한번씩 진행상태에 대해서 보고를 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만3세 프리스쿨에서 초등까지는 교사가 매일 아이가 오늘 어땠는지 간단하게 daily review를 적어서 집으로 보내줍니다. 그래서 아이의 학교 생활을 직접 보지 못하는 부모들이 그 노트를 보고 어떤 일이 있었는지 파악을 하게 됩니다.

 

특수 학급은 보통 특수 교사 1명에 보조교사가 있는데, 학생 2-3명당 어른 1명 꼴로 보조교사가 있어요. 그래서 학생이 총 7명이면 특수교사 1명에 보조교사가 2-3명 있습니다. 특수반에서 언어 치료, OT치료, 일반반 수업으로 가는 것은 보조교사가 함께 하거든요. 

특수 학급은 초등학교(한 학년에 4개반 이상이 있는 학교) 에 대략적으로 2-3개 정도 있어요. (초등학교가 작을 경우엔 1-2개 정도있습니다.) 프리스쿨반, 유치원반, 초 1-3학년, 초 4-5학년 반 정도로 대략 나눠지고요. 고기능 자폐의 경우엔, 아이가 잘하는 과목의 경우엔, 그 해당 과목은 일반반으로 가서 수업을 듣고 특수반으로 다시 돌아오기도 합니다. 일반반으로 가든, 특수반으로 가든, 보조교사는 항상 아이를 지켜보고 있습니다. 

조금 특수반 교사가 열심히 하는 경우엔, 특수반 교사의 주체로 일주일에 1-2번씩 일반반에서 발론티어 친구들을 몇명 뽑아서, 특수반 아이들과 점심시간에 같이 놀고 보드 게임도 하기도 합니다. 그 발론티어 하는 친구들은 나중에 연말에 교장선생님 상을 받기도 하고 그러는거 같아요. 

특수반이라고 해서 학교 일정에 따로 노는것이 아니구요. 학교 행사나 수업 스케쥴에 다 똑같이 참여하고, 대신이 이 모든 것은 보조교사의 도움으로 다 이루어 집니다. 미국은 초등 4학년부터 오케스트라나 합창을 하는  학교가 있는데, 특수반 아이들도 선택에 따라 음악 활동을 참여하고, 오케스트라를 하든, 합창을 하든, 보조교사는 항상 아이들을 인솔해서 같이 갑니다.  

우리아이가 집에 왔는데, 학교를 가기 싫어한다던지, 학교에서 무슨 문제가 생겼다면, 부모는 언제든지 IEP 미팅을 소집할수 있고, 선생님과 함께 문제를 해결하도록 합니다. 물론 선생님이 제대로 안하는 경우나 학교스쿨디스트릭에서 서비스를 잘 안해주려고 하는 경우가 아주 가끔 있는데, 그런 경우엔 부모가 주(state) 교육청에 불만을 제기 할수 있고, 불만을 제기하면, 주(state) 담당자가 학교로 나와서 문제를 해결하기도 하고, 그 외에 부모는 소송으로 문제를 해결합니다. 

 

학교 선생님과 부모는 대체적으로 서로 대화를 해서 아이에게 어떤 도움을 줄까.. 를 대체적으로 이야기를 하구요. 부모의 특수교육법에 있는 부모의 권리를 당당하게 주장할수 있습니다. 한국에서 선생님께 쩔쩔매는 학부모의 모습과는 사뭇 다른 풍경이구요. 그렇다고 해서 부모가 선생님한테 막 한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선생님을 존중은 하지만, 선생님께 쩔쩔매는 것이 아니라, 내 아이가 무언가 서비스를 제대로 받지 않는다면, "왜 이 서비스가 우리아이에게 제외가 되었나?" 라고 물어볼수 있고, 선생님은 IEP라는 법정인 문서에 맞춰서 아이에게 학부모와 학교사이에서 약속을 맺은 서비스를 제대로 전달해야하는 의무가 있습니다. 

 

내 아이가 학교에서 차별이나, 다른 활동에 제외가 되었다면, 왜 우리아이는 이 활동을 하지 못했냐고 당당하게 말을 할수 있는 곳이 미국이기 때문에, 내 아이 기를 세워주는 교육을 원하신다면, 미국으로 오는것을 추천합니다.

 

미국의 이 교육은 신분에 상관없이 누구나 무료로 받을수 있습니다.

 

그런데, 미국은 무작정 올수 있는곳은 절대로 아니구요. 

 

재정적으로 엄마 아빠가 한달에 700-1000만원을 미국으로 보내는데 문제가없으신분..

아님 미국에서  한달에 6000-8000불 정도 수입이 있으셔야 미국에서 체류 하는데 문제가 없을 거에요.

 

또한 영주권이나 시민권자가 아니시다면, 부모가 비자를 받아야 하는데, 많이 하는 것이 학생비자인데, 학생비자는 부모가 공부를 해야하잖아요. 그래서 좀 어려움이 있을수 있는데, J비자를 받는걸 추천 드리고, 혹시 J 비자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댓글에 남겨주시면 정보를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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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 그런건 아니지만, 한국에 일부 개념 없는 엄마들이나 드라마에서 나오는 엄마와 아이들의 행태를 보면서,
아... 선생님들 정말 힘들겠다. 이런 생각은 평소에 했었어요.
티비에 나오는 아이들에게 쩔쩔매며 어쩔줄 몰라하는 엄마들에게, ABA 부모교육을 해주고 싶은 마음이 정말 굴뚝 같았어요.
아주 자유주의 국가인 미국에서 가정교육은 어떻게 할까요? 그리고 학교에서 선생님과 학생들 사이는 어떨까요? 
매체나 미드에서 나오는 미국 교육에서 보면 아이들이 굉장히 자기 마음대로 하는것 같고, 부모도 그냥 그걸 그냥 두는거 같잖아요.
그런데 그렇지 않아요.
가족마다 룰이 있어요. 그런데 그 룰은 기본적으로...

  1.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주면 안된다.
  2. 부모의 말은 순종한다.

이 두가지는 기본적으로 모든 가정에게 적용이 됩니다. 그래서 아이가 집안이나 집 밖에서 가족이나 다른 상대에게 피해를 줬을 경우에 부모는 엄격하게 행동에 대해 책임을 지게 합니다. 
부모의 말에 순종하는것을 오해하면 안되는것이, 말도 안되는 내용을 아이에게 강요할수는 없잖아요. 그래서 부모의 말은 합리적이고 일관성이 있어야 합니다. 학교를 막 끝나고 온 아이한테, 집에 오자 마자, 책 읽어, 숙제해, 학원가, 등등등 쉴틈없이 무언갈 계속 강요한다면 아이는 거부하게 되고, 부모는 나중에 아이에게 부탁하는 입장으로 바뀌게 되어버린답니다. 아이가 억지로 따라 오게 하는 상황이 아니라, 아이가 스스로 할수 있는 상황을 만들어 주는게 부모의 역활이에요. "잠깐 쉬었다가 몇시까지 숙제 끝내" 라고 하고, 엄마는 그 시간이 되면 칼 같이 아이가 숙제를 끝냈는지 확인을 하고, 아이가 따라오지 않은 점에 대해서는 아이의 행동에 책임을 부여하도록 해야 합니다. 

선생님과의 관계는 어떨까요?
초등저학년(3학년까지)까지는 학교에 부모의 참여도가 굉장히 높아요. 부모와 선생님은 협력적인 관계로 자주 만나게 되구요. 4학년때부터는 아이들이 스스로 일을 처리하도록 부모는 한발짝 뒤로 물러납니다. 

학교에서 다른 아이들과의 문제가 있을때는 어떨까요? 
저학년 일경우엔 부모가 담임 선생님께 최대한 사실에 기반한 내용을 바탕으로 이메일을 보내구요. 선생님이 만족스러운 해결을 해주지 않을 경우에, 교장선생님께 이메일을 보내서 해결을 합니다. 아주 심각한 경우에 교장선생님께 바로 이메일을 보내기도 해요.
고학년 일 경우엔 부모가 아이에게 직접 선생님께 도움을 요청하게 해결을 하기를 추천합니다. 

학교에서 아이가 선생님에게 무례하게 하거나 지시에 따르지 않을 경우에?
담임 선생님의 몇번의 경고가 있고, 그래도 아이의 행동이 교정이 되지 않는다면, 아이는 부모에게 알림이 가고, 교장선생님 방으로 가서 교육을 받게 됩니다. 학생이 혹시나 불합리하게 처리를 받았다는 생각이 들 경우에 학생이 부모에게 이야기를 하고 부모가 학생을 만날수는 있어요. 선생님도 사람인지라 완벽할수는 없거든요. 그렇지만 대부분 학생도 부모도 선생님의 처리에 따르고 선생님의 권위를 존중해줍니다.

미국 학생들은 선생님의 지시를 어떻게 따를까요?
미드나 영화에서는 학생들이 엄청 교사에게 rude한것처럼 굉장히 자유로운것처럼 표현이 되는 경우가 많은데요. 실제로 아이들(특히 초등)은 교사의 지시에 100% 따릅니다. 실제로 아침에 등교후 아침 시작종이 울리기 전까지 한 10분에서 15분은 자유시간이라서 놀 아이들은 놀기도 하고, 그냥 친구들이랑 걸어다니기도 하고 여러가지 시간을 즐기는데요. 첫 시작 종이 울리면, 아이들은 무엇을 했던지간에 자기가 했던 걸 바로 멈추고 교실 앞이나 자기 해당반 라인에 줄을 섭니다. 누가 내 앞에 있고 누가 내 뒤에 있고 가리지 않고, 그냥 한줄로 똑 바로 서는데요. 한국 같으면 선생님이 운동장에서 빨리 들어가라고 소리 소리 지르는것과는 완전 대조적입니다. 수업시간에도 선생님 말에 집중을 하고 있고 아이들은 수업에 굉장히 열심히 참여를 합니다. 아일이 떠들 경우에 선생님은 조용히 하라는 한마디만 하고 아이들이 조용히 해질때까지 기다리는데, 옆에 아이들이 서로서로 다른 아이들을 서로 보거나 터치하면서 서로 조용히 하도록 분위기를 유도합니다.

그렇다면 뭐가 자유로운 분위기 일까요..?
선생님이 이거이거를 언제까지 하라고 지시를 한 후에, 선생님이 질문이 있는지 물어봅니다. 학생들은 자신이 궁금한것을 물어보거나, 하기 힘들거 같은 어려운 점을 이야기 하면, 선생님이 학생들의 의견을 적극 수용해서 합의점을 이야기 해줍니다. 그러니깐 선생님이 무조건적으로 강요만 하는 그런 분위기가 아니고, 아이들도 자신의 의견이 수용이 되기때문에 교사에게 적극적으로 자신의 의견을 표현을 하고, 그 의견이 반영이 될때 아이들은 자신감과 성취감을 느끼게 되고 존중받는 다는 생각을 가지게 됩니다.

이런 분위기는 가정에서도 동일하게 적용이 됩니다.
기본적으로 부모의 말에 순종을 해야하지만 부모에게 자신의 생각을 이야기하면 부모는 적극적으로 아이의 말을 수용하게 되죠. 그러니깐 아이들은 존중받으면서도 부모의 말을 따르게 되는 상황이 가정이나 학교에서 펼쳐지게 됩니다.

이 모든 것들이 말로는 쉬울거 같지만, 절대로 쉬운 일이 아니구요. 교사나 부모가 교육을 받아야 이런 분위기가 연출이 됩니다. 잘못 적용을 할 경우, 지금 일부 한국의 부모님들처럼 아이를 너무 존중하다못해, 아이에게 끌려가는 상황이 벌어지게 되거든요. 그러다보면 아이에게 끌려서 교사의 권위, 부모의 권위가 바닥에 떨어지는 상황이 발생이 됩니다.

이런 부모나 교사의 행동치료 또한 ABA로 BCBA의 도움으로 해결이 가능합니다. ABA는 자폐 아동만을 위한 치료가 아니라 미국에서는 회사에서 능률과 효율을 올리기 위해, 아이 양육을 잘하고 싶은 부모나 학생들을 잘 가르치고 싶은 교사들에게도 행해진 치료방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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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BCBA로 일하는 것에 궁금해하시는 분들이 많으신데요. 
저는 주로 만 1세에서 10세 아이들 위주로 일을 하고 있고, 10대 청소년 들도 몇몇 제가 관리하는 아이들입니다. 
보험사에서 인정해주는 시간에 따라서 틀린데, 보통 한 BCBA에 따라 관리하는 아이들은 20명에서 35명까지 하고 있어요. 
예를 들어, A 에게 인정이 되는 직접치료 시간이 한달에 100시간이라면,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관리하는 BCBA는 대략 보험에 따라 15시간에서 20시간 정도가 부여가 되는데, 이런 아이가 많으면 4-7명만 관리하면 되는데요. BCBA는 보험회사에서 지불하는 금액이 크기때문에 한 아이에게 한달에 20시간씩 주는 보험회사는 진짜 드물어요.

보통 하이펑션 ASD 아이들은 매달 75시간 ABA 시간이 가장 많구요. 이럴 경우에 BCBA candidate(supervisee) 가 BCBA 관리 하에 한달에 10시간 정도 프로그램을 관리 하고, BCBA는 3시간 정도 매달 한 아이를 보게 됩니다. 이런 식으로 3시간짜리 클라이언트가 많을 경우엔 한달에 35명까지도 볼수 있는 상황이 생기게 되요.

BCBA는 소속 클리닉에 따라 틀린데, 매달 보험회사에서 허용해준 시간을 얼마까지 달성(?) 해야하는 기준이 있어요. 
어떤 클리닉은 매달 80시간만 채우면 그 이상은 일을 할 필요가 없답니다. 한달에 80시간은 하루에 4시간만 일하면 되는거라, 진짜 거의 일을 안한 느낌이에요. 하루에 4시간씩 하는게 아니라 보름동안 몰아서 80시간을 채우고 나머지 2주 동안은 쉬어도 되는 시스템이에요. 80시간을 넘기면 그 넘는 시간을 오버타임으로 챙겨주는 곳이 아니라면 굳이 80시간을 넘기면서까지 일을 할 필요가 없어요.
어떤 클리닉은 하루 5.5 시간에서 토요일, 일요일 제외하고 20일이 있으면 그 달은 110시간을, 21일이 있으면 115.5 시간을 일을 해야 한답니다. 이게 제가 일하는 클리닉인데, 저희 클리닉은 그 달에 달성해야하는 시간을 채우고 난 후에, 일한 시간은 전부 오버타임으로 계산이 된답니다. ㅎㅎ 그러니깐 많이 일하면 일할수록 좋아요. 보통 BCBA는 매주 30시간 정도만 일하면 충분한거라, 한국에서 일 좀 해본 사람은 매주 30시간은 진짜 껌이에요. ㅎㅎ

클리닉에 따라 연봉협상으로 인한 월급제 또는 시간제가 있어요. 월급제는 위에 말한 시간을 매달 달성을 해야하구요. 시간제는 일한만큼 돈을 받는거라, 시간 달성을 굳이(?)  할 필요는 없지만, BCBA의 도움을 기다리는 아이들, 치료효과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정기적인 방문을 해줘야 하고, 아마 클리닉에 따라 시간제라고 할지라도 시간을 달성 못할 경우엔, HR이나 관리자의 경고 같은게 있을거에요.

미국에서 하는 ABA는 거의 다 해당 집을 방문을 해야 하는거라, BCBA는 테라피스트(RBT)가 정기적으로 방문하는 날짜와 시간을 고려해서 아이의 집에 방문을 하는거라, 굉장히 flexible 하게 스케쥴 조정이 가능하고, 얼마전에 코로나로 인해서 BCBA는 telehealth로 슈퍼비전이 가능해졌기 때문에, 저 같은 경우엔 절반은 집에서 telehealth를 하고, 절반은 해당 아이 집을 방문한답니다.
슈퍼비전 시간 중에 몇퍼센트는 직접 아이를 만나지 않고 서류 작업만 해도 되는 시간도 있어서, 그런 시간은 전부 집에서 일을 하구요.
워킹맘에게는 굉장히 좋은 직업이에요.

휴가는 미국에서 full-time 으로 일하는 직장인들에게는 공통적일텐데요.

휴일 휴가는 미국에 있는 큰 휴일(새해첫날, 땡스기빙, 크리스마스, 노동절, 독립기념일, 메모리얼데이...) 대략 10일은 휴가비가 나와요. 그날 일을 하고 싶으면 일을 해도 되구요. 휴가비는 휴가비대로 나오고, 그날 일한것은 그달 달성해야하는 시간에 포함이 되요.

유급휴과는 보통 2주(10일)에서 3주(15일)까지 매년 쓸수 있고, 직장 상사의 눈치나 다른 동료의 눈치 볼 필요 없이, 그냥 제가 쉬고 싶은날, 제가 놀러가고 싶은 날로 휴가를 쓰면 되지만, 한가지 제한은 저희가 아이들을 관리하는게 주 요 일이다 보니, 2주 이상 연달아 휴가를 쓸수는 없어요. 그렇다고 이렇게 "2주 이상 휴가 쓰지 말라" 라고 명시는 되어 있지는 않은거 같아요. 보통은 3일+토, 일 해서 5일 정도 쉬고 근처에 많이 놀러 다니는거 같아요. 그냥 하루만 쉬는 사람들도 많구요.

병가는 캘리포니아에서는 40시간을 일하면 1시간 병가가 나오는데요. 그래서 한달에 160시간을 일하면 4시간의 병가가 나오는데, 또 제한점이 캘리포니아에서는 1년에 24시간 이상 병가를 쓸수가 없어요. 병가는 아침에 3시간, 4시간, 오후에 4시간 등등, 자기가 컨디션이 안좋은 날이나 병원을 가야하거나 미국애들은 일하기 싫은 날도 병가를 쓰더라구요.

유급휴과나 병가를 쓰게 되면 그날은 일한걸로 치는거라, 위에서 말한 달성해야하는 시간이 줄어듭니다. 100% 시간이 반영되는건 아니지만, 그래도 일하는 시간으로 쳐줍니다. 예를 들어 제가 8시간 휴가를 썼다면 8시간에서 대략 5시간은 일한 시간으로 쳐줍니다. 휴가가 일한 시간으로 쳐준다는건 정말 한국에서는 상상도 못할 일이긴 해요.

건강보험은 회사에서 100% 페이해주는 곳은 진짜 아주 좋은 회사 아니고는 드물구요. 회사에서 50% 제가 50% 이런식으로 하던지,  암튼 제가 내야하는 비용이 매달 있는데, 보험을 어떤 레벨(프리미엄, 일반, 등등)을 원하는지에 따라 4인가족 한달에 몇천불에서 3-400불까지 다양합니다. 월급이 많다고 더 내거나 하는건 아니에요. 보험료는 자기가 어떤 플랜을 선택하느냐에 따라 틀려요.

401k라고 은퇴자금 매칭을 풀타임 직원에게는 해주는데요. 100%매칭을 하는 회사의 경우엔 내가 100불을 내면 회사에서 100불을 매칭해서 자금회사에 지불이 되는 시스템이에요. 내가 200불을 불입하면 회사에서 200불을 내주고 이런식이에요. 이것도 매칭을 회사에서 몇퍼센트를 해주느냐에 따라 틀리고, 어떤 회사는 401k들게만(노 매칭) 해주는곳이 있고, 첫 1-2년은 매칭 없다가 나중에 퍼센트를 늘려서 매칭해주는 곳도 있고, 회사마다 다양하답니다.

그 외에 회사에 따라서 짐(헬스클럽) 이용권를 주기도 하고, 이것저것 자잘한 특혜가 있어요.

이외에 미국에서 BCBA 로 일하는게 궁금하시다면 댓글 남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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